{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0. 스님에게 귀의함이 삼귀의의 기본(사상품 1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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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46회 작성일 24-11-04 08:31본문
70. 스님에게 귀의함이 삼귀의의 기본(사상품 19) 3
먼저 삼보가 한 뭉치라는 문제부터 생각해 보자. 우리는 전에 윤회 과정으로서의 십이인연을 혹업고(惑業苦) 삼도 즉 미혹과 악업과 고통으로 압축한 바 있다. 관점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다른 방면으로 십이인연을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미혹·악업·고통의 세 가지로 분류했다고 하는 것은 불교의 우선적인 관심이 미혹과 깨달음, 업과 해탈, 고통과 진리에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십이인연을 윤회의 과정으로 볼 때는 혹업고 삼도가 되지만 같은 십이인연을 무명이 멸하면 행이 멸하고, 행이 멸하면 식이 멸하는 식의 해탈 과정으로 보고 압축할 때 는 법신·반야·해탈 수행의 삼덕이 된다. 삼덕은 흑업고 삼도를 뒤집은 것이다.
즉 미혹을 뒤집으면 반야가 되고 악업을 뒤집으면 해탈 수행이 된다. 그리고 고통을 뒤집으면 법신이 된다." 혹업고 삼도와 법신·반야 ·해탈의 삼덕은 모두 경지역(境型行) 상 (三)의 관점에서 구분한 것이다. 진리의 경계가 법신의 상태이다 아니냐 하는 것, 지혜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 그리고 수행을 하느냐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처님의 몸을 세 가지로 분류한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이나, 불교의 기본인 불법승 삼보도 이 경지행 삼법에 속한다. 법신이나 법보는 진리의 경계에 속하고, 보신이나 불보(佛寶)는 수행을 해서 얻은 지혜에 속한다. 그리고 화신이나 승보(僧寶)는 해탈을 위한 수행에 속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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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어리석은 사람은 출세와 이익과 명예와 욕심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탐욕이 없어 가는 곳마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 ”
< 법구경 >
[ 禪詩(선시)]
< 새는 춘정을 못 이겨 우네 >
경봉(鏡峰) 원광(圓光) 스님(1892 ~ 1982)
지난 밤비에 꽃은 졌는데
새는 춘정을 못 이겨 우네
가고 옴이 본래 없는데
흰 달만이 홀로 와 비추고 있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물염의 시
나종영
시인아
시를 쓰려거든
시를 그대가 쓴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시는 밤하늘의 별빛과 들판윽
바람 소리
강가의 돌멩이와
산 너머 구름의 말을 빌린 것이다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들판의 오타 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 하셔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저녁 성파 종정스님 선예 전시
대담.문광.금강.준한스님들과의
얘기 .예술의 전당 다시 한번 관람
하고 싶은
인사동 전시 일주일에 두번
전시 보러 다녔는데
토.일요일 조계사 소나무 밑
나무의자 시간 보냈는데
이젠 몸이
성파 큰스님 전시도 한 번 더
가야지 하며 못갔었는데
오늘 시내 병원서 채혈하고
3호선 타고 갈 예정 입니다
꼭 禪藝 전시 보셔요
큰스님 전시 인사동.삼청동에서
하실때 마다 갔었는데
이번엔 모든것 다 전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저는 제대로 성파 종정 큰스님
# 禪藝는 어제 TV에서 처음 감상했습니다.
그 감동은 무어라고 표현할 길이 없네요.
바쁜 일 하고 나면
다음 주에 반드시
관람하고 환희심을 직접 맛보고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