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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0. 스님에게 귀의함이 삼귀의의 기본(사상품 1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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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85회 작성일 24-11-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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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스님에게 귀의함이 삼귀의의 기본(사상품 19) 2

 

   가섭 보살은 부처님에게 삼귀의에 대해서 여쭈었다. 만약 열반과 불성과 여래가 한가지라면 왜 별도로 삼귀의가 있어야 하느냐는 것이 다. 이 물음에 부처님은 두 가지로 대답한다. 한 가지는 삼귀의가 각기 다르다는 것이요 다른 한 가지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불법승이 각기 다르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간다. 우선 용어와 그 뜻이 다르기 때문이다. 삼귀의가 별도로 셋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통속이라고 하는 것을 스님네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과 관련지어서 대답한다. 스님에게 귀의하고 공양하는 것이 불법승 삼보에게 귀의하고 공양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당신 자신에게 공양하지 말고 스님네에게 공양하라고 가르친다. 부처님의 이 말씀을 따르는 것 자체가 부처님에게 공양하는 것이요, 해탈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진리의 법에 공양하는 것이다. 스님네가 받으니까 스님네에게 공양하는 것이 된다고 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따른다거나 해탈을 목표로 스님네에게 공양을 올리기 때문에 스님네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이 불법승 삼보 모두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우리는 두 가지 방면으로 관심을 가질 수가 있다. 첫째는 불법승 삼보를 한 뭉치로 보는 것이다. 둘째 는 삼보가 한 뭉치라면 왜 부처님이 아닌 스님에게 공양 올리는 것을 삼보 전체에게 공양 올리는 것과 같다고 보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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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선남자여, 보리(菩提)에 세 가지가 있나니,

  첫 번째는 듣는 것에 의해서 얻는 것 문(聞),

  두 번째는 사유(思惟)하는 것[사(思)]에 의해 얻는 것이며

  세 번째는 닦는 것 수[修]에 의해서 얻는 것이다. ”

                                                      < 우바새계경 >


[ 禪詩(선시)]

<진흙소 거꾸로 타고 꽃 한 송이 들었네>

경봉(鏡峰) 원광(圓光) 스님(1892 ~ 1982)

바람 기운 허공 가득 누리에 두루하니

봄빛은 아닌데 가지마다 꽃 피었네

백은(白銀) 천지 광명 속에

진흙소 거꾸로 타고 꽃 한 송이 들었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