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69. 해탈의 특징 2(사상품 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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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74회 작성일 24-10-28 08:40본문
69. 해탈의 특징 2(사상품 18) 1
해탈한 사람은 아무것도 구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세상이 설치해 둔 유혹의 덫에 걸리지 않는다. 어
떤 유혹의 줄도 해탈한 사람을 잃어 맬 수가 없다.
그에게는
대자유가......
어느 분이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질문을 해왔다. 첫째, 부처님께서는 해탈을 얻은 사람에게는 좋은 일만 생긴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 세계의 역사 속에서 그러한 경지를 얻었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분이 누구냐는 것이다. 둘째, 인간은 어떤 것이든지 한 쪽에 마음이 기울어지면 다른 쪽으로부터 마음이 멀어지게 되는데 좋은 마음을 먹고 좋은 행동만을 해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해탈을 얻으면 자연적으로 좋은 마음만 먹게 되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는 물음이었다.
첫째 이 세계의 역사 속에서 해탈의 특징을 누리는 사람이 과거에 있었거나 지금 있거나 또는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외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간단히 말하면 없다. 해탈은 마음으로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겉모양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수도의 경 력이 길고 복이 많고 명예가 천하에 드날리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가 꼭 해탈을 얻고 누린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부처님이 태어난 인도가 종교성이 강하다고 해서 인도 사람들 가운데 해탈한 사람이 많다고 할 수는 없다. 도시 사람보다 시골 사람들이 조용한 생활을 하므로 시골에는 해탈의 경지에 근접한 사람이 많고 도시에는 적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큰 고뇌가 폭발해서 천지가 개벽하는 것과 같은 마음의 변화가 있을 때 해탈의 맛을 조금 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고뇌가 많은 도시에서 번뇌로부터 탈출하려는 시도가 더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해탈을 형상에서 찾을 수는 없다. 단지 부처님과 조사 스님들은 《열반경》에서 묘사하는 것과 같은 해탈의 맛을 누렸을 것이라고 짐작할 뿐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바람이 솜을 저 멀리멀리 날려 보내듯
자신의 진전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린다. ”
< 숫타니파타 >
[ 禪詩(선시)]
< 그림자 없는 나무를 심고 나서 >
소요(逍遙) 태능(太能) 스님 (1562 ~ 1649)
한 그루 그림자 없는 나무를
불 가운데 옮겨 심었네
봄비가 적셔 주지 않아도
붉은 꽃 어지러이 피어나겠지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보내준 어제는 뜨던데
지금은 안 뜨네요
어제 가평 대원사
보인 큰스님 절 벽암록 소장식
김종규 박물관회장 소장품
보물
집에 오는데 1시 30분출발
6시 다 되어 도착
대웅전 닷집 안 용
세마리 다 금으로 ...
1박 2일 동창들 고성도 불참하고
법주사 개산 대재도 참석 못해
따라갔더니 도로 막힌 걸 알고
21명만
가평 가는길은 안 막히고
대단함 도로 사정
암도 대종사님 상좌시라고
비구니 스님들께서 자리 남았다고
봉고 타라해서 여쭈었더니
가평에 다들 절 있다고
아들 어릴 때 그길 많이 막힌거
생각이 안 났는지
가평 명지산 대원사
템플 스테이도 하고
티비 뉴스에 보인 큰스님
인자해 보이셨는데
설악산 봉정암
낙산사 재건하신 큰스님도
선 회장이신 의정큰스님
벽암록에 대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