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63. 번뇌의 불은 꺼져도 법신의 등잔은 남아(사상품 12) 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09-29 08:28본문
63. 번뇌의 불은 꺼져도 법신의 등잔은 남아(사상품 12) 끝
내가 음식을 먹는다고 할 때 실제로 음식을 받아들이는 부분은 일이다.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할 때 실제로 돈을 보관하고 있는 곳은 은행이거나 금고이다. 내가 재벌의 회장이라고 할 때 그 재벌의 방계 회사에서 만들어 내는 모든 제품은 내가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써서 만든다. 마찬가지로 젊음을 내가 직접 누리려고 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 나타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나의 젊음을 의탁해서 누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는 아무리 늙더라도 원히 젊은 사람이 된다. 나는 나의 젊음을 이 몸을 가지고 누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누구인가. 자기를 버린 분이다. 자기를 지운 분이다. 일찌감치 자기를 죽인 분이다. 자기를 지움으로써 부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산다. 부처님은 목숨을 자신의 육신에 걸지 않고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목숨들에게 걸기 때문에 영원히 죽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자신을 소멸함에 의해서 영원히 늙음이 없는 젊음과 죽음이 없는 목숨을 사는 것이다. 등불은 꺼져도 등잔이 남는다는 말은 바로 이 경지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끝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안면암의 하늘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맑고 밝기를 비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여러 중생들의 고통을 제거해 주는 것을 대자라고 하고
한량없는 즐거움을 주는 것을 대비라고 한다. ”
< 열반경 >
[ 선시(禪詩) ]
함허(涵虛) 득통(得通) 스님 (1376 ~ 1433)
< 누가 청풍명월을 팔았는가? >
나그네 꿈에서 깨니 잔나비 울음 그치고
눈에는 시원한 바람과 밝은 달이 가득하고
이걸 샀다가 되판 이가 몇이나 될까?
무한한 풍류는 이로부터 비롯되었네
客夢破猿啼歇 객몽파원체헐
滿目淸風與明月 만목청풍여명월
幾人買了還自賣 기인매료환자매
無限風流從玆發 무한풍류종자발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그저 ? ! 무 무 무 무 무 무 라 그러니 무자다 . 부처님 정말 감사올립니다 . 달라이나마존자님께타종교의신부님과 목사님께서. 들몇분이오셔서 저희들께수기를주십시요 했다고합니다 존자님 께서 나는 신도나불자를 원하는 종교인이이아니고 어느 누구에게나 깨달음을 주고자 수행하는 ....그러니 오신분들은 각자 자기종교에서 충실 하시기바랍니다 . 하셨읍니다 . 집에나 일터나 절이나 현위치에서 언제나 대자대비하옵신 진리에 청정한 합장을 맑고 향기로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토요일 광화문 불교명상대법회 끝나고
7시 음악회
스님이 부르시는 랩
봉선사 비보이들 보다
더 좋았어요
친구가 듣고 가라고
뮤지컬 배우 최정원
마이클리 정말 대단하고
열창
불교의 젊어짐이 느껴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