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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64. 여래는 감춤이 없음( 사상품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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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204회 작성일 24-10-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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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1,472 주년 개산대재 관람 (2) : - 사진과 개인 소감문

[영광스럽고 행복한 가을날에 ~]


어둠이 아직 걷히지 않은

6시 반, 인덕원 역에서 두 대의 관광버스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속리산 법주사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2호차는 청정심 총무님, 우리 3호차는 대도심 보살님께서 봉사하시는데

우리들은 조실 큰스님과 함께 불교 성지 여행할 때처럼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우리들의 안전을 책임지실 베타랑 기사님께 박수로 격려를 했습니다.

신나게 달리는 관광버스 유리창으로 올려다 보이는 하늘은

전체적으로 회색 구름이 뒤덮인데다 낮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약간 걱정이지만,

불보살님들의 가호와 가피를 믿고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

(작년 개산대재일은 비바람이 불어 추웠지요.)

 

2시간 30분을 걸려 도착한 법주사의

염화실에서

축제에 앞서 미리 저희들을 기다리고 계시던

우리들 조실 큰스님의 황송스러운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천진불의 해맑은 미소는 포교당에서 친견할 때보다 훨씬

더 자비로워 보이시면서도 위풍당당하셨습니다.

 

저는 가장 늦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보살님들께서 저도 사과대추 4개를 집어 들라고 하시므로 우선 하나만 맛봤는데 그 어느 사과대추보다도 달고 맛깔스러웠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접견실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김수련 보살님을 작년에 이어 또 만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잠시 후 10시가 되면

곧 축제가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들 신도들은 대산개제 준비로 매우 바쁘신 큰스님께 인사를드렸으니

각자 원하는 법당과 전각에 참배를 했으며 기념식장에 단정히 앉아 개산대재가 시작되기를 평화스럽게 기다렸습니다.


오늘 테마인 ‘함께하는 십만 송이 국화 축제’는

개산대재의 주인공이신 세 분의 조사님 (533년 법주사를 창건하신 의신 조사님, 중창주이신 진표  율사님,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이셨던 중창주 벽암 대사님) 과, 법주사와 경내의 암자 스님들, 우리들 불자들,

일반 관람객들 모두를 기쁨과 환희심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부처님과 미래의 부처님인 우리 중생들의 마음에 공양 올리는 오상고절(傲霜孤節) 십만 송이 국화의 자태와 향기에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끝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죄송하지만  역부족이어서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해탈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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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 법주사 
허허 지명 
조실 큰스님 거처하시는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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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명품

 #사과대추를 

신도들에게 

대접하시는 김수련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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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5호 쌍사자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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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여래는 감춤이 없음( 사상품 3) 끝

 

   사람들은 인간이 갈대와 같다고 한다. 동쪽에서 바람이 불면 서쪽 으로 기울고 서쪽에서 바람이 불면 동쪽으로 기운다. 돈이 가까이 오면 돈과 악수하기도 하고 색욕이 찾아오면 그에 빠지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늙음이 찾아오면 늙어야 하고 병이 찾아오면 병들어야 한다.

 

   죽음이 찾아오면 죽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무리 갈대처럼 흔들린다고 하더라도 《열반경》에서 말하는 항상 우리와 같이 계신 부처님을 모신다고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하더라도 어렵지 않을 수가 있다. 항상 계시는 법신 부처님에게 돌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가 오욕락의 유혹을 받을 때에도 그것을 과감히 뿌리칠 수가 있다. 오욕락의 즐거움이 일시적으로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부처님의 열반에는 더 좋은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병과 죽음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인생의 무상을 아쉬워하기는 하되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다.

 


   《열반경》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대로 불교에는 아무것도 감추는 것이 없어서 신비주의와는 거리가 먼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볼 차례이다. 필자는 한때 도력이 높은 큰스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선에 신비주의적인 면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큰스님은 너는 아직 멀었다고 쏘아붙였다. 선에는 신비주의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필자는 설명을 붙였다. 도를 깨달은 도인은 이미 훤히 보기 때문에 신비할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미혹한 중생은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쉬 운 것도 신비하게 보인다고 하자 큰스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선뿐만 아니라 불교 일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신비해서 부처님이 선명하게 가르쳐 주지 않은 것 같고 아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너무도 또렷하게 생각된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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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지금 이 순간을 진실하고 굳세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최선의 길이다.”

                                                                        < 법구경 >


[ 선시(禪詩) ]

< 기다리고 기다리다 기다림마저 없는 곳 >

허응(虛應) 보우(普雨) 스님


빈 누각에 홀로 앉아 달맞이 하니

개울 소리 솔바람은 이미 삼경인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기다림마저 없는 곳

찬 빛이 대낮같이 산 가득 밝아 오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