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61. 중생·부처·열반의 모습을 보일 뿐(사상품 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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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9-19 08:55본문
61. 중생·부처·열반의 모습을 보일 뿐(사상품 10) 끝
원하는 것 중 한 가지는 어머니의 말을 배우고자 하는 일입니다. 아기가 참으로 순진하게 보이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아기는 금과 진주를 무더기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마치 거지와도 같이 이 땅 위에 왔습니다.
아기가 이처럼 변장을 하고 온 데는 까닭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 어여쁜 발가숭이 어린 동냥중은 어머니의 사랑의 보화를 구하고자 전혀 힘이 없는 체합니다.
아기는 이 가냘픈 초승달의 땅 위에서는 온갖 구속을 물리치는 자유의 몸입니다.
아기가 자유를 포기하는 데는 까닭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기는 어머니의 가슴속 한귀퉁이에 무한한 기쁨이 깃들일 여유가 있음 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품에 꼭 안기는 것이 자유보다 훨씬 정다운 것입니다.
아기는 울 줄을 모릅니다. 아기는 행운의 극치의 땅에 살고 있습니다.
아기가 눈물을 흘리기로 마음을 먹은 데는 까닭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기는 어여쁜 얼굴에 미소를 띠고, 어머니의 그리운 가슴에 갖다 대지마는 그래도 조금 불편할 때 아기는 조금씩 울어 사랑과 가없음의 이중의 인연을 맺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변장하고 우리에게 오신 까닭을 타골의 시는 확실하고 아름답게 알려 준다. 부처님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무르는 법신의 사랑을 알려 주기 위해서 중생의 옷을 입고 우리 곁에 오셨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족함을 아는 사람은
비록 맨땅 위에 누워 있어도
오히려 편하고 즐거움이 되지만,
족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비록 천당에 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
< 불유교경 >
[ 선시(禪詩) ]
偶書(우서) / 작자 미상
飄然一葉泛風濤(표연일엽범풍도)
한 잎 조각배는 바다 위를 떠가는데
萬抗千搖浪轉高(만항천요랑전고)
천만 번 흔들리면서 파도는 더욱 높네
本自舟中無一物(본자주중무일물)
본시 이 배 안에는 아무것도 없거니
陽候惱殺也從勞(양후뇌살야종로)
뭣 때문에 물결은 저리 사납게 일고 있는가.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칠보사 고 석주 대종사님의 붓글씨
오유지족 생각나네요
집집마다 부적처럼 써주신 붓글씨
박인희의 7080에서 섬집 아기 노래
친구들과 동네절 신도님께
오늘 절 법당에서도
보내 드렸어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오유지족> ㅡ나 스스로 오직 만족함을 안다.
비록 수승하신 붓글씨는
감상한 적 없어도,
대단히 인자하시던 석주 대종사님의 법체가 아직도 눈앞에 선연합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월성스님께서 복천암 선원장 님 공군사관학교 사택에계시는 보살님하고 방문했을때 나오 오직유 지족할족 지혜지 입구자 ㅁ 중앙에넣고 예술적으로 ? ! 액자해서 걸고 ..... 어느날 어떤어록을 보다가 느낌과 알았어요 . 오유지족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 보살 원만행 보살님!
10여년 전
허공장회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불교성지 여행 다녀온 후
총무이신 이미경 보살님의 초대로
우리 둘이
속리산 법주사 경내 상환암 약사전 점안식 다녀 오면서
초대해 주신
보살님댁 거실에서
<오유지족>
명품 액자를 직접 본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