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56. 사물의 인연을 생각함 ( 사상품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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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3회 작성일 24-08-22 09:44본문
56. 사물의 인연을 생각함 ( 사상품 5) 1
눈 앞의 벌어진 사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
건이 일어난 배경과 문제의 근원을 살피는 태도는
그대로 자기 수행이 될 것이고 남을 편안하게 이끌
수 있는 방편이 된다.
선해인연의(先解因緣義) 즉 사람들을 교화할 때 인연을 잘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그에 적합한 방법을 써야 한다는 선해인연의에 대한 부처님의 설명을 읽어 보자.
가섭이여, 어떤 것을 가지고 ‘인연의 뜻을 잘 안다’고 하느냐.
어떤 사부대중이 와서 나에게 묻기를 “세존이여, 이러한 이치를 여래가 처음 나섰을 적에 어찌하여 바사익 왕에게 이런 깊고 묘한 법문을 말하지 아니하고, 어떤 때는 깊다로 말하고 어떤 때는 얕다로 말하며 혹은 범한 것이라 말하고 혹은 변하지 않는다 말하며, 무엇을 타락이라 말하고, 무엇을 계율이라 말하고, 무엇을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라 말하였나이까.” 하였다.
여래가 말하되 바라제목차는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선하지 아니한 삿된 업을 여의는 것이요, 계율은 계율의 위의와 깊은 경과 좋은 이치에 들어가서 모든 부정한 인연을 받지 않는 것이며, 역시 4중(重) 3승잔(僧殘) 2부정법(不定法) 30사타(捨墮) 90단타(單墮) 4회과(悔過)법(法) 백중학(百衆學) 7멸쟁(滅諍)들이며 ······ 이런 죄를 밤낮으로 짓고 뉘우치지 아니하느니라. 뉘우치지 아니하므로 늘어만 가며 이 비구들은 범한 죄를 드러내어 참회하지 아니하고 점점 많아만 지느니라. 그래서 여래는 이런 일을 알고는 점점 제정하게 되었고 한꺼번에 막지 아니하였느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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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지혜로운 사람은 큰 행복을 보면서 작은 행복을 버려야 하리.”
[ 향곡 혜림(1913~1979) / 임종게 ]
- 나무 사람 고개에서 옥피리를 부니
돌여자가 시냇가에서 춤을 추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