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57. 잘못에 의해 계율을 제정함(사상품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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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8-27 09:08본문
57. 잘못에 의해 계율을 제정함(사상품 6) 1
불법은 인간을 여러 방향으로 흩어서 방목하는 것
이다. 계율은 사람을 묶어 놓기 위해서 정하는 것
이 아니라 방목하기 위해서 정하는 것이다. 부처님
은 계율의 틀 안에 인간을.......
선해인연의 가운데 미리 계율을 정해서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게 하지 않고 어떤 일을 당해서 계율을 정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 다. 열반 터에 참석한 대중들이 생각해 볼 때 계율을 미리 정해 놓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범하지 않게 하면 아무도 아비지옥에 가는 사 람이 없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부처님이 이상하게 생각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 중생들이 지옥에 가는 것을 방관한 것이 아 니냐고 여쭈었다. 미리 계율이라는 이정표를 꽂아 놓으면 중생들이 헤매지 않을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다. 이러한 질문은 열 가지 착한 일의 공덕과 의미를 오직 하늘 중의 하늘이신 부처님만이 말씀할 수 있기 때문에 묻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을 들어 보자.
선남자여, 여래가 중생에게 열 가지 선한 일의 늘어가는 공덕을 말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여래가 여러 중생들을 라후라처럼 평등하게 본다는 것이어늘 어찌하여 세존이 장차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에 들어 가게 하려 함이 아니냐고 말하느냐, 나는 한 사람이라도 아비지옥에 떨어질 만한 인연을 보면 그 사람을 위하여 한 겁이나 한 겁이 조금 못 되는 세월을 이 세상에 있으면서 중생들에게 큰 자비를 베푸는 것인데, 무슨 일로 아들처럼 생각하는 이를 속여서 지옥에 들어가게 하겠느냐.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바른 마음챙김은 몸에서 몸을 관찰하고,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고,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고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고,
법에서 법을 관찰하고,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며 머무는 것이다. ”
< 쌍윳따 니까야 >
[ 선시(禪詩) ]
무문선사 / 중국 송(宋) .법명 혜개. #선종무문관 지음
구름 걷힌 가을 하늘 달이 못에 도장을 찍었네
그지없는 물에 비친 달빛 누구에게 말해 줄까
하늘과 땅을 뚫어 막힘없는 눈을 뜨면
큰 도는 분명하여 참구할 필요없네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차나 한 잔 마시고
석성우
마음 한번 뒤척이면
산빛이 바뀌고
마음 한번 돌아서면
강물도 거스른다
때묻지 않은 그 마음
수미산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