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79주년 8.15 광복절 > 54. 지혜로 중생의 근기에 응함 (사상품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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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3회 작성일 24-08-15 09:48본문
54. 지혜로 중생의 근기에 응함 (사상품 3) 5
가섭 보살이 바로 알고 있다고 칭찬한 부처님은 이제부터 성문 비구에게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리라고 선언하신다. 만약 비구가 신도들로부터 보시받은 고기가 있으면 그 고기를 아들의 살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가섭 보살은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는다. 불살생의 원칙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고기를 먹게 되면 성욕이 생기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확실히 알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처님의 육식을 금하는 이유는 불살생계나 성욕의 문제가 아니다. 고기를 먹으면 자비의 종자가 끊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기는 산것들의 송장인데 송장을 먹다 보면 아무래도 자비 종자가 끊어질 것이다. 첫째는 고기를 먹는 사람 내부로부터 무자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파도칠 수 있을 것이고 둘째는 중생의 몸을 먹는 사람에 대해서 중생들이 편안한 마음보다는 두려워 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다.
부처님이 일체의 육식을 금하겠다는 말을 듣고 가섭 보살이 옛날에 부처님이 세 가지 청정한 고기를 먹도록 하락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세 가지 청정한 고기 즉 삼종정육(三種淨肉)이란, 첫째 자신을 위해 죽이는 것을 직접 보지 않은 짐숭의 고기. 둘째 남으로부터 그런 사실을 듣지 않은 짐승의 고기, 셋째 내가 먹도록 하기 위해서 죽였을 것이라는 의심이 가지 않는 짐승의 고기를 말한다. 이 삼종정육에 두 가지를 더해서 오종정육도 있다. 즉 수명이 다해서 죽은 짐숭의 고기와 맹수가 먹다 남은 짐승의 고기이다. 이 오종 정육에 다시 네 가지를 합하면 구종정육이 된다. 네 가지란 먹는 사람 자신을 위해 죽지 않은 고기, 자연히 죽은 후 시간이 지나서 말라붙은 고기, 미리 먹을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고 우연히 먹게 된 고기 그리고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이미 죽어 있는 짐승의 고기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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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은혜로운 마음으로
재물을 덜어 널리 베풀어도
한 순간도 미련을 남겨
후회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벗을 만나
피안에 이르러 즐거우리라
< 증일 아함경 >
[ 보본 혜원(1037~1091) / 임종게 ]
쉰다섯 해 환영의 이 육신이여
사방팔방으로 쏘아다니며 뉘와 친했던고
흰 구름은 천산 밖에서 다하고
만리 가을하늘엔 조각달이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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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은
우리 나라 제 79주년 < 대한민국의 광복절>입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 5년 전 별세하신 우리 아버지의 기일입니다.
그런데
저는 4남매와의 약속을 어기고 부모님 수목장하신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식들이 중요한 선약이 있기 때문에
몸이 허약한 엄마를 모셔다 드릴 수 없어서입니다.
하지만
갑진년 백중 7,7 齎 동안 안면암 포교당에
한번도 결석을 하지 않았으며
이번
일요일 백중 막재 기도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 멀리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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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광복절 이모티콘
멀리서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통일의 다차원적체계와 더큰 대한민국을 자유의가치를 믿음자유통ㅣㄹ에꿈과 정보접근권 통일대한민국 통일을을 위하여 우리의통일세계번영평화에기여한다는 선도적인역할 . 국제사회의지지을 통일공감대 형성 대한민국의 큰지유와 기회누릴것을경축시의 연설에 두손모아 합장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모두모두 대한민국만세 만세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