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55. 거짓 형상만 차린 수행자를 경계함 (사상품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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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69회 작성일 24-08-17 09:52본문
55. 거짓 형상만 차린 수행자를 경계함 (사상품 4) 1
정법이나 상법이나 말법의 시기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시기적으로 얼마나 가까우냐를 기준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불법을 얼마나 바르게 닦느냐를 기준
으로 정해야 할 것이다.
알맹이는 없고 거짓 형상만 차린 잘못된 수행자들의 예를 보자.
선남자여, 내가 열반한 뒤 여러 백년 동안에 네 종류의 성인(聖人)이 모두 다시 열반하여 정법이 없어진 뒤 상법(像法)시대에 비구들이 겉으로는 계율을 지니는 듯하면서도 경전을 읽지 않고 맛난 음식을 즐겨 호사롭게 지내면서, 몸에 입은 옷은 추악하고 얼굴이 여위고 위의가 초라하며 소와 양을 기르고 땔나무를 지고 다니며 머리카락 수염 손톱을 길게 기르고 가사를 입었으나 사냥꾼 같으며 자세하게 보고 천천히 걷기를 마치 쥐를 엿보는 고양이같이 하면서 항상 말하기를 “나는 아라한도를 얻었노라.”하고 여러 가자 병고로 더러운 데서 누워 자며, 겉으로는 젊잖은 체하나 속으로는 탐욕과 질투가 가득하여 벙어리 모양을 하는 바라문 같아서, 실제로는 사문이 아니지만 사문 행세를 하며, 나쁜 소견이 치성하고 바른 법을 비방하나니, 일산을 받고 가죽신을 신고 임금이나 대신이나 장자를 따라다니며, 관상을 보고 천문을 말하고 의술을 배우고 종을 두고, 금 은 폐유리 차거 마노 파리 진주 산호 호박 보석 보패와 가지각색 과실을 쌓아 두며, 그림을 그리고 불상을 조성하고 글자를 만들고 글을 가르치고 초목을 심고 가꾸고 방자하는 방법고 주문(呪文)과 환술 따위며 약을 만들고 풍류를 배우며 꽃과 향수로 몸을 단장하고 바둑과 놀음과 여러 가지 야릇한 기술을 배울 것이니라. 그런 때에 어떤 비구가 이러한 나쁜 일들에서 벗어나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나의 진정한 제자라 이름할 것이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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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맡은 바 직업에 힘쓰면
이 세상을 안락하게 살아 가리라.“
< 잡아함경 >
[ 도솔 종열(1044~1091) / 임종게 ]
나이 마흔 여덟에,
성인도 범인도 모조리 죽였네.
영웅이라서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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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