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53. 다른 이를 바르게 하는 것 (사상품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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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43회 작성일 24-08-06 09:00본문
53. 다른 이를 바르게 하는 것 (사상품 2) 2
아이가 자라서 제 발로 다니게 되면 소화하기 어려운 것도 넉넉히 소화할 터이니 본래 주던 타락(酡酪)은 줄 필요가 없느니라. 나의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으니 네 어린아이처럼 항상 머무르는 법을 소화하지 못하겠으므로 내가 먼저 괴롭고 무상하다고 말하였거니와 만일 내 성문들의 공적이 갖추어져서 대승경전을 닦을 만하면 내가 이 경에서 여섯 가지 맛을 말할 것이니라. 무엇이 여섯 가지 맛인가. 괴로움은 신맛, 무상함은 짠맛, ‘나’가 없음은 쓴맛이며, 즐거움은 단맛, ‘나’라 함은 매운 맛, 항상함은 싱거운 맛이라 말함이니라. 세간에 세 가지 맛이 있으니 이른바 무상과 ‘나’가 없음과 즐거움이 없음인데 번뇌를 땔나무로 삼고 지혜를 불을 삼아 그 인연으로 열반이란 음식을 만들면 항상하고 즐겁고 ‘나’가 되어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모두 맛있게 먹게 하리라.
그대여, 나도 그와 같아서 열반에 들 때에 여래의 비밀하고 위없는 법장은 성문 제자들에게는 주지 아니하나니 네가 보배광을 나쁜 아들에게는 보이지 않음과 같고 여러 보살에게 부촉할 것이니 네가 보배광을 선한 아들에게 맡김과 같느니라. 왜냐하면 성문 제자들은 변동한다는 생각으로 여래가 참으로 멸도한다 하지만 나는 참으로 멸도함이 아니니 마치 네가 먼 길을 가서 돌아오지 않았을 적에 나쁜 아들은 네가 죽었다고 말하지마는 네가 실상 죽지 않았을 덕에 나쁜 아들은 네가 죽었다고 말하지마는 네가 실상 죽지 않은 것과 같고, 보살들은 말하기를 여래는 항상 번역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선한 아들은 네가 죽지 않았다고 말함과 같느니라. 이런 이치로 나는 위없고 비밀한 법장을 보살들에게 부촉하는 것이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항상 잘 실천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은 끈기 있게 하고, 주의 깊고, 알아차리는 사람들에게 번뇌는 사라진다. ”
< 담마빠다 >
[ 유정 사명대사(1544~1610) / 임종게 ]
땅과 물, 불과 바람으로 이뤄진 이 몸은 허망하다.
이제 나는 진(眞)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큰 조화에 순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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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화엄성이사장님
정영수 이름 보며
길영 목숨수 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요
큰스님께서 법명 내리셨나요
더운 날씨 모든분들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