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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53. 다른 이를 바르게 하는 것 (사상품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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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8-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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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다른 이를 바르게 하는 것 (사상품 2) 5 

 

 

   둘째는 나는 세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그것은 순전히 어떤 조물주의 뜻에 달렸다는 것이다. 서양 종교의 절대신론은 이 창조신론에 바탕해서 나를 세우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은 부산물이고 신 본위이다. 부처님은 이것을 창조신론으로 구분한다.

 

   셋째는 물질적이거나 정신적으로 나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있게 되고 없게 되는 것은 순전히 우연이라는 것이다. 삶의 어떤 마디 예를 들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마디 가운데서 인간의 의지가 부분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기본틀에는 인간의 의지가 작용되지 않고 우연히 존재하거나 우연히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것을 우연론으로 분류한다.

 

   넷째는 인간이 상대적인 의존 관계에 의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인 것과 인간이 아닌 것, 주관과 객관, 나와 너, 있는 것과 없는 것 등과 같은 상대가 되는 것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는 항상 상대의 변화에 예속되어 있다.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다. 부처님은 이것을 상대인연론으로 구분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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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번뇌의 바다가 마르고 은혜와 사랑의 강물이 끊어지면

  모든 욕심이 의지할 곳이 없게 되니, 스스로 이것을 해탈이라고 말하리. ”

                                                                          < 치선병비요법 >

 [ 보성 스님(1928~2019)​ / 임종게 ]


불법문중 입도한지 일흔 다섯해

부지런히 삼학 닦고 계율 지켰네

오늘 낮에 뜬 구름 몸 버리고 가나

다만 오직 바른불법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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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