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53. 다른 이를 바르게 하는 것 (사상품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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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8-10 07:51본문
53. 다른 이를 바르게 하는 것 (사상품 2) 끝
부처님은 인간이 존재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의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인간이 자기 의지 없이 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숙명론이나 조물주론이나 우연론에는 인간의 의지가 인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뜻대로 가치 있는 삶을 살 수가 없다. 모든 일이 숙명적이거나 신의 뜻이거나 우연히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부처님이 인연론과는 상치되는 실체론이다.
부처님의 상대인연론에서는 내가 없는 상태에 있다고도 말할 수 있고 있는 상태에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개인적이거나 독자적인 나름 말하면 그런 나는 분명히 없다. 반면에 모든 것이 필연적으로 의존 관계에 있다면 세상에 있는 모든 것 하나하나에 자기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이 관계되어 있고 포함되어 있다. 즉 온 우주 전체를 인연의 관계 속에서 하나로 보는 의미에서 부처님의 영원한 몸이 있다. 즉 온 우주 전체를 인연의 관계 속에서 하나로 보는 의미에서 부처님의 영원한 몸이 있다. 부처님의 몸을 내 몸이라고 해도 좋지만 인간의 몸이라고 하면 개인적인 것으로 오해할까 봐서 여래의 법신이 항상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나는 없고 우주에만 있다는 결론이다. 《열반경》에서는 개인적인 의미에서 무아만 아는 이는 소승 비구이고 전체적인 의미에서 무아를 뒤집어서 항상한 법신까지 아는 이는 대승보살이라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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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따뜻한 눈으로 중생을 보면 모여드는 복이 바다처럼 헤아릴 길이 없다. ”
< 법화경 >
[ 도원 스님 / 임종게 ]
이제는 모든 걸 떨쳐버려
삼천대천의 우주를 깨부수네.
어허,이제 온몸으로 구할것 없으니
산 채 황천에 가리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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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