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49. 이양을 위한 권력과 재력을 금함 (금강신품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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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308회 작성일 24-07-16 08:47본문
염천의 날씨에 뜨거운 국을 끓일 수 없으므로
묵밥을 마련했으므로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총무님과 보살님들이 지난 가을 내내 도토리를 줏어다가
말려 빻았던 도토리 가루여서 시중의 물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먹거리였습니다.
청정심 총무님께서는 최근의 두 달이 최고의 격무였을 텐데도
고추를 태양에 말리고 계셨습니다. 참으로 일심봉사 열혈봉사하고 계시는 불자님이셨습니다.
공양간에서 나오신 견성화 보살님께서 갑자기 큰스님 방을 향하여
공손히 두손을 모으며 합장 배례하셨는데 갑자기 생긴 일이라
미처 그 소중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 우리 큰스님은 살아 있는 부처님이세요."
수십년 큰스님의 법복을 바느질하셨던 보살님의 말씀이
잠시 벼락을 맞듯 뇌리에 깊이 박혔습니다.
이 귀하고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잡아 놓고 싶어서
다시 한번 합장배례하는 모습 보여 주십사고 부탁드렸더니
손사레를 치시며 거부하셨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놓쳐 버린 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감동이었고 가슴 깊이 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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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49. 이양을 위한 권력과 재력을 금함 (금강신품 5) 1
부처님은 자기 자신이 계행을 잘 지키느냐 않느냐
보다는 내외적으로 불법을 파괴시키는 사람들을 물
리치거나 바로잡는 데 우선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설사 계행을 못 지키 ······
부처님께서는 지금까지 부처님의 수명을 길게 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밖으로는 무기를 들고서라도 불법을 수호하고, 안으로는 개인적인 이양을 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수행자상이 있을 것이다.
가섭이여, 대중에 세 가지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파계하는 잡승이요, 둘은 어리석은 중이요, 셋은 청정한 중이니라. 파계하는 잡승은 깨뜨리기 쉽거니와 계행을 갖는 청정한 대중을 이양하는 인연으로는 깨뜨릴 수 없느니라. 어떤 것을 파괴한 잡승이라 하는가. 만일 비구가 계행을 가지면서도 이양을 위하여서 파계한 이들과 함께 따라다니며 서로 어울리어 사업을 함께하는 이는 파계한 이요, 잡승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어리석은 중인가. 만일 비구가 고요한 도량에 있으나 총명치 못하고 흐리멍덩하여 욕심이 적고 걸식을 행하며, 계를 말하는 날에나 하는 때에는 제자들로 하여금 깨끗이 참회하게 하지만 잘못된 제자가 계율을 범하는 일이 많아도 깨끗하게 참회하도록 가르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과 더불어 함께 계율을 말하고 지지한다면 그런 이는 어리석은 중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청정한 중인가. 어떤 비구들이 있는데 백천억 마군들로도 깨뜨릴 수 없고, 보살이어서 성품이 청정하며 위에 말한 두 종류의 중들을 조복하여 청정한 대중 가운데 있게 되면 그들은 법을 수호하는 대사라 할 것이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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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자비로 분노를 다스려라.
성내는 마음은 우박과 같아서
잘 익은 곡식들을 못쓰게 만드니
오직 바른 지혜의 눈만이 그 어둠을 다스릴 수 있다. ”
< 정법염처경 >
[ 경허 대선사님 오도송 ] - (충남 서산시 고북면 천장암에서)
홀연히 고삐 뚫을 곳이 없다는 사람의 소리를 듣고
몰록 깨닫고 보니 삼천대천세계가 나의 집이네
유월 연암산 아랫길에
일없는 돌사람이 태평가를 부르네
[ 장마 ] / 오순화
긴 슬픔이 있는 날은 장맛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고
나뭇잎들이 미친 듯이
목놓아 울다보니 시궁창이 범람했다
미움
원망
사랑해서 사랑해서 어쩌지 못한 그리움
폭풍우 휩쓸고 가면
맑은 하는 생끗 미소짓는다
긴 아픔이 있는 날에는 장맛비 내렸으면 좋겠다
거친 숨소리 바람에 실려가면
넋이 나간 듯이 찾아오는 쉼표
늦은 오후 뽀얗게 하늘 열렸다
사뿐해진 발걸음
개망초꽃이 기운 몸을 일으키며
다시 흐드러진다
산다는 건 그런거야
흔들리며 사랑하며
원망하며 그리워하며
쓰러져도 풀씨 하나 남기는 거야
나무아미타불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엄마의 정성 달그락달그락 취침깨우는소리 우리엄마 밥하는소리 똑똑 똑 똑똑똑 반찬만드는소리 우리엄마 밥하는소리 영이야밥먹어야지 .학교가야지 우리엄마 다정한소리 언제나 아침마다 빠짐없이 챙겨주는 우리엄마 정말고마워 아하 내가 이만큼컸구나 내가이렇게예쁘고착한건 모두 우리 가족덕분이야. 경기 용인시 김영구님.글 비가 후덥지근하게와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엄마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시와
한결같은 댓글 보시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