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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50. 열반경의 명칭과 글귀의 공덕 (명자공덕품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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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31회 작성일 24-07-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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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열반경의 명칭과 글귀의 공덕 (명자공덕품 1) 2

   선남자여, 마치 어떤 의사에게 좋은 비방(比倣)이 있으면 그것이 모든 의술을 포함하는 것같이 여래도 그와 같아서 말한 바 가지가지 묘한 법의 비밀하고 깊은 이치의 문이 모두 이 대반열반에 들었나니 그러므로 이름을 대반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비유하건대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항상 풍년들기를 희망하다가 가을에 열매를 거두면 모든 희망이 쉬듯이, 선남자여, 모든 중생도 그와 같아서 다른 경전을 배울 적에는 항상 좋은 재미를 희망하지만 이 《대반열반경》을 듣고 나서는 다른 경에서 희망하던 재미가 영원히 쉬나니, 이 《대반열반경》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나고 죽는 물결에서 벗어나게 하는 연고니라.

 

   먼저 부처님은《열반경》의 글자와 구절에 큰 공덕이 있어서 이 경의 이름을 들으면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대반열반경》 가운데서 ‘대’자는 항상하다는 뜻으로 바다가 모든 강줄기의 물을 모아서 항상한 것과 같다고 한다. 부처님께서 생전에는 모든 번뇌를 항복받고 이 대반열반에서 몸과 목숨을 버리므로 대반열반이라는 말이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열반이라는 말은 모든 번뇌를 여읜다는 뜻이다. 보통 때에 번뇌를 여의는 것은 아무리 그것이 고통스럽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죽을만큼 어렵지는 않다. 부처님은 지금 얼결에 정신없이 죽는 것이 아니고 일부러 열반에 들려고 하는 중이다. 남은 육신의 목숨을 버리는 일은 어떠한 번뇌를 버리는 것보다도 더 어렵고 모든 고통 가운데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다. 두려움이 없다. 《열반경》은 어려움 중에 어려움, 고통 중에 고통, 두려움 중에 두려움을 여의면서 설한 경전이므로 가장 크고 위대하다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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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정근(正勤)이란 비록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렀더라도

  더 부지런히 정진하여

  몸에 피곤함과 권태로움이 없고 마음은 굳세고 용감하여지는 것이다.”

                                                    < 집대승상론 >

[ 석가모니 부처님 오도송(悟道頌) ]
                                                -  법구경 (법정 스님의 번역)


한량 없는 세월의 생사윤회 속에서

집을 짓는 자가 누구인지 알려고

찾아 헤매다 헤매다 찾지 못하여

계속하여 태어났나니 이는 두카였네.

아 집을 짓는 자여 나는 이제 너를 보았노라!

너는 이제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

이제 모든 서까래는 부서졌고,

대들보는 산산히 조각났으며,

나의 마음은 닙바나에 이르렀고,

모든 욕망은 파괴되어 버렸느니라.


나무아미타불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성불하였도다 .  !      안면암의맑은 하늘과경내가  새삼 긴장마를 겉어난것갔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남이없는정진    우리도 부처님같이  우리도부처님같이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부상탑이 견고하게 모셔진 상서롭기 그지없는 안면암 앞바다입니다.

물러남이 없는 정진으로 우리 모두 부처님법 실천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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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Bbs뉴스  전에 항상  한국의 자연  유산 법주사
영상 나와요
큰스님 만행은 잘 하고 계시죠
대자연 끝없는 지평선

건강하셔요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천연의  오묘한도여.  그대는아는가    다른데서구한다면  힘만  많이  허비하리라    다만 본래의빛돌이켜  친히밝아본다면    어디가나  걸음마다 집을 떠나지않으리 .  행선자  게송을  청하다  .  게송하는시중  에서옮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비魚飛

                    이순희

  본래  태생은  바다였으나
  이내 한계를  뛰어 넘어  산으로 왔다
  적막한 절간 처마 끝에서
  너는
  밤낮없이  경經을 되뇌이고  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어제 안면암 포교당의 백중 2재(齋)에서 보살님을 뵙지 못해
묘엄심 보살님과 함께 섭섭했습니다.

긴 장마에 우리 모두 건강 유지 잘해서 법회 때마다 모든 신도님들을 자주 뵙기를 비옵니다.

바가 줄기차게 내리더니 지금은 천둥 소리까지 들리네요.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어비漁飛>  이순희 시인님의 상상력에 박수갈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