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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 45. 여래의 몸은 부술 수 없는 금강 (금강신품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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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99회 작성일 24-06-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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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여래의 몸은 부술 수 없는 금강 (금강신품 1) 2

 

   가섭이여, 그대는 지금 여래의 몸이 견고하지 못하여 깨뜨릴 수 있음이 범부의 몸과 같다고 말하지 말라. 선남자여, 그대는 이제 여래의 몸은 한량없는 억겁 동안에 견고하여 깨뜨릴 수 없으며 인간 천상의 몸이 아니며 두려워 떠는 몸이 아니며 잡식하는 몸이 아닌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몸이 아니니 이 몸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가고 옴이 없으나 가고 오기도 하며, 공하기도 하고 공을 여의기도 하며, 항상 머물지도 않으나 고대 멸하는 것도 아니며,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며, 형상도 아니고 모양도 아니면서 모든 모양으로 장엄하며, 여래가 모든 중생을 제도하면서도 제도함이 없으므로 중생을 해탈케 하고, 해탈함이 없으므로 중생을 깨닫게 하고, 깨달음이 없으므로 실상과 같이 법문을 말하며, 두 가지가 아니므로 요량할 수 없으며, 같을 리 없으되 같으며, 평화롭기 허공과 같아서 형상이 없으며, 생멸이 없는 성품과 같아서 끊임도 없고 항상함도 아니며, 항상 일승 一乘을 행하나 중생은 삼승 三乘을 보며, 오음 五陰 육입 六入 십팔계 十八界가 아니면서 오음 육입 십팔계이기도 하며, 여래의 몸이 이와 같이 한령없는 공덕을 성취하였느니라.

 

 

   부처님은 자신의 몸은 중생이 생각하는 몸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부처님이 금강석과 같은 몸을 가졌다고 하면 우리 중생들은 우선 형상의 몸을 생각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자신의 몸이 형상으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섭 보살의 질문과 부처님의 대답도 서로 이가 맞지 않다는 것처럼 들린다. 가섭 보살은 우리가 형상으로 볼 수 있는 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부처님은 형상을 떠난 몸을 말씀하신다. 형상을 떠난 몸이기 때문에 이 세계에 특별히 오거나 이 세계로부터 떠나갈 일이 없다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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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몸 중에서 사람 몸을 얻었으니 사람 몸을 만난 이때

나쁜 짓을 생각하지 말고

여러 죄의 악습을 끊어버려 과거의 불선(不善)을 없애고 참회하라 . ’

                                                                < 불설보살수행경 >

[    고독    ]                / 박인혜 (1961~ )

하나의 인간임을 알게 하는 것

 
타인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나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

 
캄캄한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 빛으로 인해

또 다른 빛을

찾아 헤매는

 
무엇이든 닿고 싶고

닿으면

빛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하나의 불꽃

 
나무아미타불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내친구여  나죽어도  그대이치않으리  어둠속에혼자울고있을때  내손잡아준  그대내친구여  보고싶은사람아    내친구여  아직도그리운사람    그대그대  내친구여    행복한  생각많이합시다  .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사바세계에서
가족 친지를 빼면
친구, 도반처럼 소중한 사람은 별로  없을 테지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고 웃다 보면 행복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를 애독하시는
붙들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기길 경건히 기원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책을 만드는 마음은  묵상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다.지난날에는
더러  불평도  하고 지적도 했지만,  그들의  노고에 대해선 가닿지  못했다.
여럿이  하기에  빈틈이  노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소,친절한  말.사소한 보살핌......난 이런 것들의  위력을  과소평가하며
살았던  것 같다.무진장으로  나오는  잡지들의  수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인생의  고비를  넘게  해주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걸
이제야  안다. 더 세밀한  시선으로ㅡ유심ㅡ 의 약속을  이어  가겠다.
                    신달자    유심  편집후기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작년 9월 성북구 무산선원,

신달자 시인님을 책에서나 Tv에서 종종 뵈었을 때보다
보살님과 함께
제 6회 만해, 무산 선양 시 남송 음악회 때 감동이 컸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시는 신달자 시인님 다시한번 더 뵙고 싶네요.

불교 문학 단체 모임  기회가 있으면 자주 연락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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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