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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허허 지명 대종사님 『그것만 내려 놓으라』법문집에서 「구름 몸으로도 물의 삶 누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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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87회 작성일 25-08-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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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백중 7·7 5재와 칠월 초하루 법회의 허허 지명 조실 큰스님 법문>

 

오늘은 음력 칠월 초하루이고,

처서이고 또 동시에 우리가 백중위주로 백중에 회향하는 7·7재를 모시는데 7·7 5재하고 같은 날입니다.

그 오늘.

백중천도는7·7 5재와 초하루가 만날 때가 가장 그 백중 천도의 중심이 되는데 불자님들이

이렇게 참여해 주시고 공양간에서는 또 그 오늘 여러 불자님들 오혜득 임춘자 김금순 남경아 묘엄심 정해은 정해순

대도심 문수화 그 조의 일동들이 전부 다 후원에서 공양을 올리거나 준비하고,

그 다음에 저기 보니까 오늘 7월 초하루이고 동시에 그 7·7 5재라고 해가지고

심관호 불자님이 또 꽃까지 특별히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초하루이고 동시에 7·7 오재라고 해가지고 생일 공양 올리는 편성희 김진아 최석주 김기범 최정주 원태희 조승호 그다음에 특별 헌공으로 정영수 안은덕 최문희 최종영 노숙령 신광순 최승원 오혜득

 

김병성 박무원 이평구 조용조 김형준 정성혁 신병수 소경숙 이향란 김순자 이재용 임병순 김동현 유영삼 박정희 이해강 김정숙 오정숙 이종란 이런 불자님들이

또 특별헌공을 올렸습니다.

 오늘 을사년 7월 초하루하고. 또 백중 천도 7·7 5재 하고. 또

처서(處暑)하고 겹쳤습니다.

이렇게

부처님과 영가님과 대중에게 공양을 올려서

그 공양 공덕이 그 선망영가님들 여기 위패 모신 영가님들 ,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인연 있는 유주 무주의 애혼 고혼들, 또

슬픈 고혼이 있다면

더욱이나 그런 영가님들 다 천도되고 회향되고 극락정토에

이르도록 ,

 

그것이 또다시 회향되어서 후손에게 이어져서

몸이 약한 이는 몸을 건강하게,

또 좋은 인연을 못 만난 이는 좋은 인연을 만나게,

또 후손을 못 보는 이는 좀 더 가까이 후손을 보도록,

또 학업을 닦는 이는 학업이 성취되도록,

또 직장을 구하고 일이 되기를 바라는 이는 일이 잘 되도록 ,

 

선망 영가님의 본래의 서원 다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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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초하루이며 7·7 5재라

심관호 거사님께서 특별히 올리신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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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몸으로도 물의 삶 누릴 수 있으니」

 

   삶의 마감이 그리 멀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의 하나는 "삶과 죽음을 하나로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이다. 죽음 속에 삶을 포함시킬 수 있다면, 좀 더 편하게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리의 모든 줄기에 '원융'이나 '불이 가 직간접으로 끼어들지 않은 곳이 없는 불교에서,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것은 여러 가지 표현을 동원해서 무수히 설해졌다.

 

   그 중에서도 화엄종의 '육상원융六相圓' 즉 '여섯 가지 상대적 존재 형태 개념의 상호 허용' 가운데에 나타나는 '성상' 즉 '형태로 이루어진 모습'과 '괴상' 즉 '형태를 해체해서 구성품을 분리한 모습 이라는 표현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여기에 세 개의 막대기가 있다고 치자. 그것들의 끝을 연결하면 삼각형이 될 것이다. 삼각형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둔 상태에서도, 막대기 하나하나를 개별로 볼 수 있다. 삼각형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는 막대기 세 개가 공통점이 있지만, 하나씩 별개로 보면 다르다. 샴 각형을 보면 형성된 모양이고, 막대기를 나누어서 보면 부서진 모습이다.

 

   불교에서는 사물을 본체, 형상, 작용의 측면으로 분류해서 관찰한다. '윤회'와 '무아無我'를 동시에 가르치는 불교에서, "나라는 주체가 없는데 무엇이 윤회한단 말인가?"를 답하는데 저 체상용體相用의 관찰은 큰 도움이 된다. 석존 당시부터 무아 윤회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불'의 예를 실체, 형상, 기능 작용으로 뜯어보자. 여기 불 이 있다. 영원불변한 불의 실체가 있는가? 물론 없다. 연료를 제거하면 불은 꺼진다. 그러면 불은 없는가? 아니다. 항상 있다.

 

   연료에 불을 붙이면 언제든지 생겨난다. 세상의 모든 불은 같은 가? 아니다. 다르다. 같은 연료에서 타는 불도, 끊임없이 이전의 불 이 죽고 새로운 불이 생겨난 것이다. 새 연료로의 이전은 계속적인 불의 죽음과 태어남을 의미한다. 그래서 불의 실체가 없이도 형상과 기능은 작용한다. 마찬가지로 나라는 주체가 없이도, 내 업의 작용은 형상을 보이며 그 기능이 윤회의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저 불처럼 나에게 영원불변의 실체가 없고 계속 변하는 상태에 있다면, 내가 윤회를 두려워하고, 선업만 지어서 좋은 곳에 태어나려고 애쓸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이다. 저 말 속에는 아직 '자기'가 있다. 자기를 의식하면서 자기의 업과 윤회를 걱정하지 않겠다면 자가당착이 된다. 변하지 않는 고정 실체로서의 '나'는 없지만, '나'의 업으로 전달되는 형상과 작용은 분명히 있다. 불교에서 불국토를 장엄하고 보살도를  겠다고 원을 세우는 것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불처럼 죽기 살기를 계속하는 내 업의 기능을 누구에게나 좋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세계지도를 만들 때, 미국은 자기 나라를 중앙에 놓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양쪽에 배치할 것이다. 물론 한국도 우리나라를 세계의 중앙에 놓을 것이다. 내가 나를 우주 속에 그릴 때, 나를 중앙에 둘 것이다. 부처님이 높고, 지옥이 낮은 것은 교리상의 일이고, 설사 내가 지옥의 마음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나조차도 중앙에 그리려고 할 것이다. 그래, 나는 항상 중앙이다. 삶과 죽음의 중앙이고, 부처와 지옥의 중앙이다. 나는 끊임없이 죽고 있고, 그리고 죽으면서 살고 있다. 부처로 오르려고 하면서도 지옥으로 미끄러지고, 지옥에 있으면서도 부처에의 꿈을 버리지 못한다. 삶 속에 죽음이 이미 들어 있으니, 죽음 속에 삶을 포함시킬 수행만 남아있다.

 

   의상대사는 법성게에서, 같은 화엄사상을  ‘성괴(成壞)원융’이 아닌 ‘불수자성수연성 ’ 즉 “고정적 자성에 머무르지 않고 인연을 따라 나툰다”라고 짧게 표현했다. 습기가 수증기, 구름, 비, 물, 눈, 얼음 등의 어떤 몸으로든지 인연 따라 이루어지니, 그 한 단계의 몸에 다른 많은 몸을 포함할 수 있다. 구름의 몸으로도 물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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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어떤 일이든 때가 있는 법,

때가 채 이르기도 전에 애를 쓰면 도리어 화를 당한다.

                                                                                              <백유경>


=가장 위대한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항상 일어나는 것이다.

                                                                                    -  작자 미상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보건소 걷기 교육 체육과 교수님
마지막 시간 슬라이드
오래 사신 수녀님들 뇌 사진
다 치매. 항상 기도 하셔 나타나지  않음
문광 스님 유트브에서도
기도하면  어려움  지나간다고

며칠전 오후 동네절 법당
지장기도 한다고
묻고 싶다 하길래
향엄심 구윤임  보살  번호 가르켜 줌
갑자기 과천절 번호도 폰에서 없어 져서
향엄심 보살 허락도 안 받고 가르켜 줘서
죄송합니다
급하다고 해서
향엄심.전화.카톡  한번도
안했었는데
거듭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