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동국 대학교 불교대학생들과의 차담과 공양, 『 큰 죽음의 법신』 41. 장수하는 비결(장수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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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4-06-09 07:45본문
41. 장수하는 비결(장수품 3) 끝
《열반경》에서는 자비희사의 사무량심에 각기 대자를 붙여 참으로 큰 자비와 큰 희사를 실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나에게 오는 사람만 도와주라는 듯이 아니다. 지옥이나 아귀나 축생 아수라의 세계를 내가 찾아가서 그들을 구하라고 한다. 부처님은 감옥에 왕자를 보낸 임금의 비유를 든다. 임금의 비유까지도 들 필요가 없다. 이 세상의 어느 부모를 막론하고 자식이 감옥에 가 있을 경우 감옥에 쫒아가지 않을 부모가 있겠는가.
자식으로 태어나서 부모에게 가장 알리고 싶지 않은 소식이 바로 자기가 감옥에 있다는 것일 것이다. 부모가 놀랄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특히 시골에서 상경해 도시의 뒷골목에서 살던 사람이 길을 잘못 들어서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갔을 때 가장 괴로운 일은 자기가 감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게 사는 시골의 부모에게 서울로 간 자식이 감옥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자식이 감옥에 있는 것을 부모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을 뒤집어서 말하면 모든 부모들은 자식이 감옥에 가 있을 경우 물불을 가리지 않고 구해 내려고 한다는 것이 된다.
부처님은 지옥에 있는 중생, 아귀로 있는 중생, 축생으로 있는 중생, 아수라로 있는 중생을 감옥에 가 있는 자식으로 생각하고 구해 내라고 한다. 그런데 독자들 가운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든 지옥 중생을 감옥에 간 자식처럼 여길 정도의 높은 도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도를 닦아서 장수할 자질이 없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지금 부족한 이대로 시작하면 된다. 부처님은 뱁새보고 지금 당장 황새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 강아지보고 말과 경주를 하라고 하시지는 않는다.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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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세월의 격차가 나는
설봉스님과 동국 대학교 불교대학생과의 기념 인증샷.
학구파 중국인 학생 C군(불교과)은
저 해탈심과
서로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에서 최초의 친구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끝난 22년 9월 가을 운명적으로 친구가 되었지요.
주말을 맞이하여
갑작스럽게 철학과 친구와 안면암을 참배한 그 친구는
저의 요청대로
주지 설봉스님을 찾아뵙고 삼배를 올린 고마운 학생입니다.
허허 지명 대종사님의 말씀대로
저는
설봉스님 뵐 때마다 3배를 올립니다.
외아들인 C군은 부모님 뜻을 받들어
졸업 후 영국 유학을 결정했다고
설봉스님께서 전화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C군은 만약 자기가 출가하더라도
부모님께서는 막지 않으실 거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 무량수전 】아미타 부처님께서
조용히 지켜 보고 계십니다.
한 달 전쯤
<부처님 오신 날 > 봉사 때
설봉 스님과의 차담 시간,
첫 작품이신 녹차를
진여화 총무님과 천안 보살님들 저에게 감상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황송스럽게 마시는 우리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유화하고 아첨하지 않으며 간탐과 질투를 모두 버리고
일체 중생을 가엾이 여기면 그를 일러 보살이라 한다. ”
<불설대승십법경>
[ 가 족 ] / 김민자 - 2호선 전철 역사에서
세상 편한 의자다
부대끼며 삐거덕거리면서도
앉혀주고 받아주고
서로 등 기댈 자리 내주는 의자
속상하거나 울고 싶은 일
마음 꿰맬 일 있을 때
가만히 쉼터가 되어주는 자리
부모는 아이의 그늘막이고
아이는 부모의 작은 의자가 되었다
소소한 기쁨속에서
가족의 정이 익고 자란다
산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자가 되어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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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평생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만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인연이 깊은 이들의 가족이고 싶었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법 안에서 우리 모두는 가까운 혈육이고 좋은 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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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수고하신 사무실의 밀운행 보살님,
갑작스런 손님에게 맛있는 공양을 대접해 주신
무상화 보살님께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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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일을하는사람들은 항상풍요롭다 . 노후에3대재앙은? 돈 건강 외로움 이랍니다 . 몸과 마음이 아풀수록 봄 사계절언제나 봄 . 모두모두 봄을 기원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노후의 3대 재앙 크게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외로움은 전혀 없답니다.
불자이며 사랑하는 가족 친지가 았고 안면암 도반님들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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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아버지의 의자 시 생각나요
큰스님께선 저희가 기댈 수 있는
의자이셔요
모든 스님들께선 의자이시죠
큰스님
건강하셔요
많이 주무시고
따뜻한 물 드시고
잘 드셔요
감사드립니다
정광월 두 손 모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아버지의 의자라는 시 제목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불자인 우리들에게는
큰스님과 모든 스님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의자가 되시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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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안면암의 녹음이 우거진 모습이 보기 좋네요. 만사여의 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님!
소중한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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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설봉스님
차 첫시연 축하드립니다
강석우씨 안면암 소개
설봉스님 일궈 놓으신 차밭 풍경
설봉스님의 미소
스님
건강하셔요
학문에 정진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강석우씨의 안면암 소개 생각납니다.
첫 수확이라 워낙 적으셨을 것입니다.
저는 녹차맛을 잘 모릅니다만, 기분만은 최상이였지요.
몇 년 후만 많은 불자님들도 함께 음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혼자서 너무 애쓰시는
우리 안면암 수호신장 설봉스님!!!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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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