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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부처님 오신 날>, 『 큰 죽음의 법신』 37. 잘못 이해한 상락아정 9 (애탄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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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215회 작성일 24-05-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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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잘못 이해한 상락아정 9 (애탄품 8) 2


   부처님은 당신이 그 동안 가르쳐 온 것이 있으므로 제자들이 무엇을 닦는가를 잘 알고 있다. 바로 무상하고 괴롭고 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것이 진실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 네 가지를 낱낱이 일러주신다. 첫째 무상한 것에는 항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항상한 것에는 무상한 생각을 내는 것, 둘째 괴로운 것에는 즐겁다는 생각을 내고 즐거운 것에는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 셋째 내가 아닌 것에 나라는 생각을 내고 나인 것에는 내가 아니라는 생각을 내는 것, 넷째 더러운 것은 깨끗하다 하고 깨끗한 것은 더럽다고 하는 것이 뒤바뀐 견해라고 하신다. 물론 속세에서도 무상과 항상, 고와 낙, 무아와 아, 부정과 청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구분이다. 출세간에서 말하는 진정한 구별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첫째, 보통 사람들이 무상한 것을 항상하다고 하고 항상한 것을 무상하다고 한 것부터 생각해 보자. 권력이 무상한 것은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잘 알기 때문에 새롭게 거론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우리 나라 장관의 평균 수명은 일년 남짓 될 정도로 짧다. 이리 몰리고 저리 쏠리고 하는 정객들을 늘 보아오고 있는 터이다. 요즘에는 인기스타도 부침( 浮沈)의 템포가 아주 빠르다. 예전의 스타들은 한번 마음에 두면 일생의 연인이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일은 없다. 새 스타에 대해서 정이 들기 전에 그의 인기가 사라져 버리기 일쑤니까 말이다. 명예도 마찬가지다. 명예의 허무함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충분히 보아 왔다. 재물의 무상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만약 재벌의 총수가 한 수만 잘못 놓으면 그 재벌 전체가 몰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이것들은 모두 외적인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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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진여화 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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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불가 부르는 소프라노 가수와 진행자 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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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심 보살님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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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관불의식을 

도와주는 

안면암 이사장 조정현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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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마땅히 한결같은 생각으로 잡념을 끊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세워서 의혹을 갖지 말라. ”

                                                                < 열반삼매경 >

[    사월 초파일에    ]    /      안영준

동틀녘 솔바람 불어

화사한 연꽃 피었습니다

 
겹겹이 쌓인 시름

부처님 방에서

하나씩 풀어 올려 봅니다


풍파가 닥쳐도

맞서 이길 자비와

부질없는 인간사

천지 만물 원력을 빕니다

 
생채기를 보듬는 독경은

촛불에 녹아들고

거룩함을 토합니다


부처님 전에

짊 풀어 시름 달래니

바람결에 풍경이 웁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