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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부처님 오신 날> 안면암을 밝혀 주는 봉사자님들, 『 큰 죽음의 법신』 37. 잘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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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44회 작성일 24-05-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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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잘못 이해한 상락아정 9 (애탄품 8) 끝

 

   다음은 거짓 나와 참다운 나의 혼동이다. 중생들은 업 덩어리를 나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업 덩어리는 우리가 살아온 다겁생래의 관습이 모인 것이다. 그 업 뭉치는 오욕락을 향해서 지침 없이 달려가는 과거의 습관이 있기 때문에 그 습관을 따라주지 않으면 내가 괴롭다. 마치 신기 들린 사람이 자기에게 들린 신기가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신기가 심술을 내고 몸을 아프게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업 습관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몸과 마음을 망치게 된다. 열심히 출세를 위해서 노력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양이고 그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면 인생을 살피지 않고 멍하게 살고 있거나 인생을 생각하기만 하면 내부로부터 무엇이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무상감이나 허무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부처님은 진정한 나를 세상의 업에서 찾으려고 하면 그것은 전도된 나이고 오직 모든 욕망의 마군을 쳐부수고 우뚝 일어서 여래의 몸에서 얻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열반사덕 가운데 마지막으로 깨끗함과 더러움의 혼돈 문제가 있다. 여기에서는 속세에 있는 것은 무조건 더러운 것이고, 출세간의 것은 무조건 깨끗한 것이라고 규정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실 그 자체가 속세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몸은 입혀 줘야 하고 먹여 줘야 하고 적당한 사랑을 주면서 양육해야 하기 때문에 몸을 가지고 있는 한 아무리 깊은 산으로 도망치더라도 그곳은 추한 세상이 될 수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은 옷을 깨끗이 입고 돈도 많이 소유하지 않고 나쁜 마음도 먹지 않으면 깨끗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깨끗한 것이 아니고 깨끗한 모양을 한 것뿐이다. 그 모양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중생심은 항상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러움과 깨끗함에 혼돈되지 않는 길을 우리가 그전에 생각해 본 바 있는 연꽃의 비유에서 나타나는 정신을 실천하는 것뿐이다. 연꽃의 네 가지 비유 가운데에는 진흙 속에 있으면서도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 진흙에서 양분을 얻어서 연꽃으로 토해 낸다는 취염토련(娶染吐蓮) 그리고 끝까지 진흙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본래연화 (本來蓮華)가 있다. 이러한 자세로 우리는 부처님과 보살의 길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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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실수로 

불기 닦으시는 봉사자님의 

불심을 찍지 못해서

작년의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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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전날 밤늦게까지 

삶은 머위 껍질을 정성껏 벗겨내는 봉사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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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어떤 것을 바른말[정어(正語)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허망한 말[망언(妄言],교묘히 꾸미는 말[기어(奇語)],

이간질하는 말[양설(兩舌], 나쁜 말[악구(惡口)등을 여의는 것을 바른말이라고 하느니라. ”
                                                                                        < 불설결정의경 >

[  부처님 오신 날  ]    /      심재방

흙돌 부처는 누구인가 깨치면 부처라네

처처불상 곳곳이 부처 아닌가

님 또한 깨치면 부처라네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네 신바람으로

사사불공 마음 닦아 보세

날로 새로워라 새 부처님 세상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심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의 성함을 일일히

밝히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 실수로 빠뜨린 분들께도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대자대비하신 불보살님들께서는 세세생생의 선근들을 낱낱히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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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아침에차물올려놓고  버스타고  내려서 한참걷다가가스불을  안끄고  생각이 문뜩 떠오라서    들구  이웃  형님벌되는  분께    전화해서  반주전자로줄어든 것만도  감사했읍니다  .  잘단속  한다고    했는데도    제일중요한것을 잊고    아휴  나이  먹는  것이  아니 깜박  정신이    놀라게합니다  .전지  3그루하고  봉숭아와  금송아지꽃남를 심고  국수삶아서 묵은지에  손으로  돌돌 말아서  먹고    눈좀약간 붇이고  아파 트에왔읍니디ㅡ  사진찍는  분이 많으시네요 .  ?  부천ㅁ  보살님  명호찿으며  각자의 업짓는일  행복한  업 과  해탈의  편한하고  부처님 되십시요  .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