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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38. 우유를 금한 후 다시 쓴 의사(애탄품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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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00회 작성일 24-05-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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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우유를 금한 후 다시 쓴 의사(애탄품 9) 2 


   너희 비구들이여, 여래도 그와 같아 훌륭한 의사로서 세간에 나서 모든 외도인 나쁜 의사를 항복받는 것이며, 사부대중에게 말하기를 ‘나는 유명한 의사인지라 외도들을 굴복시키기 위하여 나란 고집도 없고, 사람이란 고집, 중생이란 고집, 오래 산다는 고집도 없고, 양육과 지견과 짓는 이나 받는 이가 모두 없다’고 하였느니라.

 

   비구들이여, 외도들이 ‘나’라고 말하는 것은 벌레가 나뭇잎을 먹어 글자를 이룬 것과 같느니라. 여래가 불법에는 내가 없다고 말하였으니 이는 중생을 조복하기 위한 것이며 시기를 아는 까닭이니라. 그래서 나랄 것이 없다고 하다가 인연이 있어서 또 내가 있다고 하였으니 저 명의가 우유의 약 되는 일과 약 되지 않는 일을 잘 아는 것과 같은 것이고, 범부들이 억측하는 ‘나’라는 것과는 같지 아니하니라. 범부나 어리석은 사람이 나라고 억측하는 이는 혹은 크기가 엄지손가락 같다고 하고 혹은 겨자씨 같다고 하고 혹은 티끌 같다고 하거니와 여래가 말하는 나란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모든 법이 내가 없다고 하지마는 진실로 내가 없는 것도 아니니 어떤 것이 나인가. 만일 어떤 법이 진실하고 참되고 항상하고 주제가 있고 의지가 있어서 성품이 변하지 아니하면 이것을 나라고 할 것이니 저 명의가 우유 약을 잘 아는 것과 같느니라. 여래도 이와 같아서 중생을 위하는 까닭으로 모든 법 가운데 진실로 내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니 너희 사부대중은 이렇게 이 법을 닦아 익힐지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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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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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말 많은 자는 남들이 두려워한다.
 그 중에서도 이간질하는 말을 하는 사람을 가장 두려워한다.
 말이 많으면 결국 오해가 생기고 남을 이간시킨다.”

                                                                        < 정법염처경 >

[ 모란이 피기까지는 ]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둑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나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백내장  이와서  잠시  아니  언제까지  인터넷  전자파  는  사용
  금지라    .....회복되면  폰을보겠읍니다  .  건강하세요.모두  부처님  되십시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우리 나이에 백내장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아직은 수술할 단계가 아니라고 해서
걱정하지 않고 있는데 보살님께서는 저보다 조금 심하신가 봅니다.

병원에서는
컴퓨터 핸드폰 등의 전자파는 가능한한 피하라고 하지요.

빨리 회복하시고 편안히 일상생활을 즐기세요.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패랭이 꽃
안면암 주변의 초록
수채화 물감으로 그리면
노랑.연두.초록.청.썩어서  칠하면
봄날의  싱그러움  처럼 항상 건강하고
그대로 였으면 좋겠어요
젊음.건강이  부럽습니다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5월의 꽃 카네이션과 닮은 파랭이꽃이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풀속에서 자생으로
저절로 피어난 파랭이꽃이 몹시 싱그럽습니다.

저도 보살님처럼 젊음 건강이 부럽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