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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드론 사진 -무르익는 신록의 안면암, 40.가섭 보살의 질문 게송(장수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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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6-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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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가섭 보살의 질문 게송(장수품 2) 3

 

   그 다음에 가섭 보살이 나타나서 부처님께 게송으로 질문을 드리게 되었다. 소승의 성문 비구들은 물을 지혜가 없어서 부처님께 감히 묻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가섭 보살이 부처님께 질문을 드릴 수 있게 되었으니 대단한 특권을 받은 것이다. <순타품>에서는 순타 보살이 부처님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릴 수 있는 영광을 받았고, <장수품>에서는 가섭 보살이 부처님에게 마지막 질문을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열반경》은 소승 비구들이 물을 지혜가 없다고 말하게 함으로써 가섭 보살에게는 물을 지혜가 있다는 것을 반사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대승 열반경의 특이한 점은 순타 보살과 가섭 보살이 다 같이 출가하지 않은 재가 신도로서 보살의 위치를 누린다는 것이다. 재가 신도의 모습을 한 이들이 출가해서 삭발한 승려들보다도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열반경》을 연출해 낸 대승 불교의 기반에 재가 신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나타낸다.

 

   가섭 보살은 부처님에게 23개의 게송으로 질문을 올린다. 그런데 한 게송이 한 질문으로만 된 것이 아니고, 두 가지 이상의 질문에 포함된 것도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열반경》을 연구한 학자들 사이에서 42개까지 된다고 하는 학자도 있다. 《열반경》을 연구한 중요한 학자 가운데는 천태 대사의 제자 관정(灌頂)과 정영사 혜원(慧遠)이 있다. 관정은 질문의 수를 34개로 보았고 혜원은 42개로 보았다. 그러나 질문의 수가 몇 개인지 상관없이 이후에 설해지는 《열반경》이 가섭 보살의 질문 게송에 대한 응답설법이라고 보는 데는 모든 학자들 간에 이의가 없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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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드넓은 바닷물이라도 쉬지 않고 퍼낸다면 언젠가는 그 밑바닥을 보게 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구도의 길을 간다면
 무슨 구함인들 얻지 못하며, 무슨 소원인들 이루지 못하겠는가. ”
                                                                                < 대아미타경 >

 
[ 널 만난 후 ]    /      박치성

널 만난 후로 나에게

사계절 같은 건 없었어

내 속에 네가 들어와

뜨거운 꽃을 심었던 옅은 봄

그리고 그것이 만개해

꽃잎이 온 몸에 흐르던 찐한 봄

내게는 어쨌든 봄 뿐이었어


널 만난 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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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과 드론의 수고로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비슷하지만 다양한 사진들을 그대로 게시봉사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맑고탁  트인  바닷 기ㆍ의  풍경이  그대로 입니다  .지금  이순간이야말로존재가 시작도는  자리이며    동시에도달하는자리이다 .    지금여기야말로  시작이며    과정이고  결과다  .  행복한 바라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존재가 시작되는 자리이며 동시에 도달하는 자리이다.'

두고두고 순간순간 잘 새기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노래 가사에
음악아  고맙다
내가 부르는  노래들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