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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34. 법신 · 반야 · 해탈의 삼덕과 이자삼점 ( 애탄품 5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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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6회 작성일 24-05-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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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법신 · 반야 · 해탈의 삼덕과 이자삼점 ( 애탄품 5 ) 끝

 

   앞에서 연기법의 기본을 볼 때 이것이 있음으로써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남으로써 저것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것은 중생이 번뇌를 일으켜서 미혹의 윤회 세계로 가는 원리가 된다. 어리석음이 있으면 번뇌가 있고 번뇌가 있으면 업을 짓고 식(識)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윤회로 가는 연기이다. 그런데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없어지면 저것도 없어진다는 것은 미혹과 갈애와 번뇌의 소멸 과정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미혹이 없으면 악업이 없고 악업이 없으면 고통이 없다는 식이 되겠다. 이것은 윤회로 가는 연기의 반대인 해탈로 가는 연기가 되겠다. 이것을 가치적 연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미혹과 악업과 고통이 없다는 것은 부정적인 표현이다. 이것을 긍정적인 말로 뒤집어서 나타낼 필요가 있다. 미혹의 반대말은 지혜가 된다. 지혜를 범어로 표현하면 반야가 된다. 또 악업의 반대말은 수행이 된다. 이 수행은 해탈이 목적이므로 해탈 수행이라고도 하고 그냥 해탈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미혹과 악업의 반대말은 찾았지만 고통의 반대말은 무엇인가. 고통의 반대말은 즐거움이 아니다. 고통이라는 것은 사물의 인연을 있는 그대로 살피지 못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사물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바로 우주 질서의 몸 즉 법신을 보는 것이 된다. 그래서 고통의 반대는 법신이 된다. 혹업 즉 미혹 · 악업 · 고통은 윤회의 길인 삼도가 되고, 법신 · 반야 · 해탈은 해탈의 길인 삼덕이 된다.

 

   이 삼덕은 짝들이 많다. 부처님의 세 가지 몸인 법신 · 보신  ·화신도 이 삼법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법신은 양쪽이 다 같다. 보신은 닦아서 얻은 결과이므로 반야와 같다. 또 화신은 중생을 교화해서 불도를 닦는 것이므로 해탈 수행과 같다. 불법승 삼보 · · 경지행(境智行) · 삼궤(三軌) · 三佛性(삼불성) · 삼열반(三涅槃) 등도 이 삼덕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것들이다. 불교방송의 삼점 마크도 이 삼덕을 이자삼점으로 나타낸 것이다. 끝

 



< 지장대원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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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머리카락이 세었다고 해서 테라[덕높은 비구에 대한 존칭]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나이만 먹었다면 ‘헛되이 늙은 사람’이라고 불린다. ”
                                                                                            < 담마빠다 >

 


[    봄비    ]        /        이정하

내 영혼의 숲에 비가 내린다

담장마다 개나리 넝쿨 흐드러지고

목마른 꽃잎들은 땅에 떨어져

그리움으로 물든 가슴까지 적시고

먼 하늘을 우러르면 내 혈관의 수맥을 따라

온몸으로 번져오는 짜릿한 봄의 향취

 
아름다워라 푸른 풀잎들 밤새워 비를 맞고

뿌리 끝까지 더욱 싱그러워져서

잎새마다 하나씩 파아란 꿈을 달고

새롭게 열리는 세상 속으로

일제히 달려가고 싶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비 오는 날이면

                    조미하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실비 오는 사이로
  하얀 미소 머금고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사람

  작은 우산 받쳐 들고
  오솔길을 걷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대작하고 싶은

  행여  실수해도
  응석으로  여기며
  마음을  열고 술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딘

  비 오는 날이면
  아름다운 추억과
  쏟아지는  빗물로

  누군가의  아픔을
  안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모름지기  나쁜것  멀리하고  삼귀의와  오계를지키는 선지  지범개차하라  .    불자  !  금구  해조음    사자후  선언을의지하고  시작도  끋도없는계정혜    보조국사님께서  오치시는  정혜쌍수    선 지범개차  .하여야하느니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옛날  농경사회에    소를길들이든  심우도  마음찿아길들이면  소마져도버린다 .  목우가풍에서  가르침목민관 백성을다스리는말로  오계나 십계의  불자의 새김이중요하고  필수의  계초삼학이다  .연한 나무의새잎색갈이  눈과가슴까지  자연의 미는  초심의  그색부터  . .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저번 댓글에  덕수궁 후원 꽂 
철쭉 입니다
잘못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