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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36. 오욕락의 숙취를 풀어 주셔야 (애탄품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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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59회 작성일 24-05-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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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오욕락의 숙취를 풀어 주셔야 (애탄품 7) 2

 

   비구들은 우리 중생들이 번뇌의 나쁜 술을 마시고 누워 있지 않아야 할 윤회의 세계에 누워 있는데 부처님이 법의 약을 주어서 뱃속의 독을 완전히 토하게 하지 않고 이렇게 훌쩍 열반의 세계로 떠나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매달린다.

 

   아울러 비구들은 중생이 가진 ‘나라고 하는 생각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 나라는 고집을 기본으로 사람이라는 고집, 중생으로 살 수밖에 없다는 고집, 목숨이 길데 남아 있다는 고집 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비구들은 부처님께서 평소에 가르친 것을 잘 기억하고 고백하기도 한다. 나라는 것과 내 것이라는 것을 여의면 문득 열반에 들 것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또 새의 발자취가 공중에 나타날 수 없듯이 내가 없다는 생각을 닦는 이에게는 죽음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사뢴다. 비구들의 고백을 듣고 부처님은 제자들의 이해가 바른 코스로 들어갔다고 칭찬하신다.

 

   사물을 실체적으로 생각하는 원류가 바로 ‘나’에 대한 집착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나라는 생각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눈을 돌린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한 문제를 여러 가지 들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상 · 인상 · 중생상 · 수자상의 사상과 업을 짓고 받는 이가 진실하다고 보는 것이다. 먼저 사상(四象)의 상호관계를 생각해 보자. 금강경》에서는 이 사상 즉 네 가지 고집이 여러 번 반복된다. 공사상을 펴고자 하는 《금강경》의 목적은 ‘나’라고 하는 것을 지우는 데 있기 때문이다. 금강경오가해 가운데 육조 스님의 해석을 보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 나라는 고집, 사람이라는 고집, 중생이라는 고집, 목숨이 길다는 고집을 관련시켜서 풀이하고 있다. 이 네 가지 중에서 나라는 고집이 기본을 이루는데 이 고집이 현재와 과거와 미래도 뻗친다는 것이다. 즉 아귀나 축생의 목숨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받았다고 하는 자부심을 현재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사상의 두 번째인 인상이다. 또 중생들의 윤회를 볼 때 이 몸 저 몸으로 뒤바뀌어지지만 생명은 연속되고 있는데, 이 생명이 연속되는 것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계속된다고 계산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상의 세 번째인 중생상이다. 또 사람들은 자신의 수명을 생각할 때 상당히 길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현재부터 미래까지 나의 수명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수자상이다. 사상 가운데 네 번째가 되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지킴이 토끼보살님 

어미들과 새끼들의 오붓한 공양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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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금세 짜낸 우유가 상하지 않고,

재에 덮인 불씨가 그대로 있듯

지은 업은 당장에는 안 보이나 그늘에 숨어 있다.
                                                                      < 법구경 우암품 >

  [더 없는 행복의 길 1] -      풍경소리 ,전철 역사에서

어리석은 사람과 가까이 하지 말고,

현명하고 슬기로운 사람과 가까이 지내며

존경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의 길이다.

                                                          # 행복경 중에서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노동은역시힘들어요  나무전지풀조금뽑았는데  버스타고  왕복  너무힘들어요 육체적으로    마음은  편하달하수있지만  젊응 이좋아  요  . 해탈심보살닝  오늘 우리등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오늘날씨는  더웠어요 .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하얀고양이가  다니드라구요?  들고양이가 .  잔디밭에.  나무위에서는  까치가지짖고  적막한  푸른초원에서  소리와  고양  이햇볕  잡풀    속에 내의  전지가위나무써는소리속에    나무가 아이시원해요    거미줄이  없어지면서  한인물이  납니다  .  이번주내내해야  될거같은데 .  .오색등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오늘카돜에 하루하나씩좋은일하면  일년이며  365개한다고 . ? 그것도  실천해야되겠읍니다 .봄날은 거의가고있는거죠 ?  여름준비와  식중독  병충해 .모기뇌염여릉 준비에머리 종 아프네요  .  그래도 시원한수박과  아이스크림  먹는거도  생각나고 마트가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에서  풍기는
그 덕의 향기는
바람을  멀리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간다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