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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 32. 만나기 어려운 것 ( 애탄품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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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81회 작성일 24-04-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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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만나기 어려운 것 ( 애탄품 3) 1


열반에 들려는 부처님에게 천왕들은 법신에 대해서

묻지 않고 열반에 들지 말라는 부탁만 드린다. 부

처님은 답답하다. 영원한 만남의 장소는 외면하고

바로 헤어져야 하는 ······

 

   사람의 몸을 받고 부처님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앞에서 부처님이 열반에 들 것이니 물을 것이 있으면 물으라고 하니 천왕들이 부처님의 법신에 대해서는 묻지 아니하고 열반에 들지 말라는 부탁만 드렸다. 부처님은 그렇게 슬퍼하지 말고 수행에 전념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만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 설하신다.

 

   내 마땅히 묻는 대로 대답하여 줄 것이며 또는 너희에게 먼저 감로 같은 법을 말하고 그런 뒤에 열반에 들리다.

모든 비구들이여, 부처님이 세상에 나기 어려운 것이고 사람 되기도 어려우며, 부처님을 만나 믿는 마음을 내기는 더욱 어렵고, 어려운 일을 참기가 또 어려우며, 계행을 빠짐 없이 성취하고 아라한과를 얻기는 더구나 어려운 것이어서 금싸라기나 우담바라를 구하기와 같은 것이어늘 너희들 모든 비구들이 여덟 가지 어려운 것을 여의고 사람의 몸을 얻었으며 또 너희들이 나를 만났으니 속절없이 지내지 말아야 할지어다.

 

   부처님이 여기서 설하신 만나기 어려운 것 여덟 가지를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기 어렵다. 둘째 우리가 사람의 몸을 받기가 어렵다. 셋째 부처님을 만나기가 어렵다. 넷째 부처님 법을 만나도 정법을 만나기가 어렵다. 다섯째 정법을 만나고 믿는 마음을 내기가 어렵다. 여섯째 정법을 행하면서 어려운 일을 참기가 어렵다. 일곱째 부처님이 정해 주신 계율을 모두 지키기가 어렵다. 여덟째 마침내 불도를 이루기가 어렵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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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게으름은 더러움에 이르는 길이요,

정진은 깨끗함에 이르는 길이다.

방일은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길이요,

한결같은 마음은 고요에 이르는 길이다.

                                                            < 불설문수사리정률경 >

[    벚꽃의 꿈    ]      /      유응교

 
가야할 때를 알고 가는 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눈이 부신가

 
일시에 큰소리로 환하게 웃고

두 손 털고 일어서는 삶이 좋아라


끈적이며 모질도록 애착을 갖고

지저분한 추억들을 남기려는가


하늘 아래 봄볕 속에 꿈을 남기고

바람 따라 떠나가는 삶이 좋아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우리는만났읍니다  .관찰의키워드는  순간이  우리를 붙잡는것이다  .관찰은  성취하는대화  .  길을  안다고  안가본  사람과    가본사람의차이    대화는  지식이아닌  지혜의 영역이다  .있는그대로모습을  관찰해야한다  .  키워드는  인내의 즐거움을  터득한사람  관찰  느낌  욕구  격려응원    오늘에솔류션을  !  주셔서감사합니다  .우리가  정말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불법난봉( 佛法難逢), 부처님 법을 만나기는 어렵고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법을 그대로 행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저는 다음생에는 금생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전전하기를 갈망하고 기원드립니다.

길을 충실히 가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사람은  가보기 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하듯이

남은 여생 여러 곳을 가보고 관찰하고 나아가 통찰해 보고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침묵

                        성전

  좋은 차보다는
  걷기가
  맛난 반찬보다는
  산나물이
  거창한 음악보다는
  계곡의 물소리가
  번잡한  거리보다는
  산길이
  닥지닥지  아파트보다는
  산중 작은 암자가
  수많은 말보다는
  고요한  침묵이
  나는
  좋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소개해 주시는 성전스님의 선시를 대할 때마다 성전스님을 먼 발치에서라도 꼭 뵙고 싶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조계사 참배하게 되면 길 건너

# 향전 불전서적센타에 들러 시집 한 권 꼭 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