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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8. 순타에게 주는 무상 설법 (순타품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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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35회 작성일 24-04-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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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순타에게 주는 무상 설법 (순타품 6)  (2)

 

  《열반경》은 순타가 엉엉 우는 모습을 그린다. 너무 울어서 눈이 부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소승 《열반경》에서는 수행이 무르익은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평소에 가르치신 바를 생각하면서 슬픔을 속으로 삭이고 수행이 부족한 사람들은 가슴을 치고 땅에 뒹굴면서 요란스럽게 울었다고 했다. 여기 대승 열반경에서도 그 원칙 즉 수행이 된 제자들은 속으로 슬픔을 참고, 수행이 부족한 사람들은 통곡하는 룰이 지켜지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순타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리도록 허락하기는 했지만, 또 부처님과 문수 보살이 순타가 상당한 불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칭찬하기도 했지만, 순타는 아직 속가에 있는 신도의 몸이다. 성문 비구도 아니고 보살도 아니다. 그래서 《열반경》은 순타에게 마음대로 울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는 것 같다.

 

   부처님에게 열반에 들지 말라고 외치면서 펑펑 울어대는 순타에게 세상의 무상함을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다. 이 세상은 파초 · 물거품 · 요술 ·  번갯불 · 물에 그린 그림 · 사형수의 마지막 밥상 등과 같이 덧없이 스러지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금강경》을 많이 읽은 불자들은 《금강경》 가운데 세상 무상을 관하게 하는 게송에 익숙할 것이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즉 ‘세속의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꿈 · 환상 · 물거품 · 그림자 ·  이슬 · 번개와 같으니 그 무상함을 관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섯 가지 무상을 나타내는 확실한 비유가 들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므로 꿈이나 물거품이 덧없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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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내가 죽음을 싫어하는 것처럼 세상의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모두 죽음을 싫어한다. 수행자는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되더라도 남의 생명은 빼앗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이 살생하지 않을 때라야 불멸의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명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늘 사랑을 베풀고 노여움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언제나 장수를 누리고, 편히 잠들어 악몽을 꾸지 않을 것이다. ”

                                                                                              < 대방편불보은경 >

{    목련    }      /      정연복

가슴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 하루가 지났다


저만치 가난하지만

행복한 우리 집이 보인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발걸음에 힘이 솟는다

 
하늘 푸르고

봄기운 담은 바람이 불어온다

 
아가 새 같이 생긴 송이송이

목련이 막 피어나려 한다


긴긴 겨울추위를 잘 견뎌낸

저 앙증맞고도 장한 것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설악무산  스님,그 흔적과 기억
달자야,봄날이 올끼다  신달자
나는 스님을 찾고 있다.카랑카랑한 목소리.
안으로 빛나던  눈을 가진  스님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것은  결코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침 커피를  마시며  묻는다.어디에  계신  것일까.

나는  스님이  그립다.
새벽  어스름  저녁  으스름에  언뜻  스쳐가는
푸른  어둠  속에서도  나는  무릎  끓고  스님을
부르고  싶다.저녁을 먹고  산책하는  길에 반짝
빛나는 별.그것은  스님일까?
스님 느티나무를  우리는  지상의 큰 보호수로
아끼며  스님  뵙듯  오락가락  바람 따라  오갈 것이다.

  큰스님이 들려주신  법문    홍성란
창천蒼天  창천!  덕 높으신  스승님.  설악산이  외로워하니
사바에  오소서ㅡ석성우 대종사ㅡ
 
  얼마만  한 축복이었을까
  얼마만  한 슬픔이었을까

  그대 창문  앞
  그대  텅 빈 뜨락에

  세계를  뒤흔들어놓고  사라지는
  가랑잎
  하나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Dpc w10    개조항의핵심  가치세가지    중  지속  가능한  평화보장          평화  사회가  구 축  되었을때    이를지속적으로    유지해갈수있는    평화의  원칙과    행동을  다루  고 있읍니다  .  종교의자유      종교정체성  그리고  평화      평화  문화의전파  .  모든  종교인이  해와  달처럼    일월  광명 으로  두손  모읍니다  .  마하반야바라밀  .아침의  무심천  거리가    하얀 벗꽃  터널의  나의 밝길이  너무도  감했어요  . 만나는 사람  꽃속에서  굿모닝  굿모닝  부지런한  강아지들도  굿모닝  입니다  . 밤사이  만개한  벗  겹사크라꽃  .  쑤셔대던  무릅 통증이  잠시 잊었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