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며 새 단장하는 난간공사. 『 큰 죽음의 법신』31. 차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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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47회 작성일 24-04-21 06:12본문
31. 차별을 두고 전수하는 약방문 (애탄품 2) 끝
여기 《열반경》에서도 부처님은 ‘부처님의 모든 법이 그러하니 잠잠하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죽도록 짜여져 있는 것처럼 부처님도 마찬가지로 열반에 들도록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죽도록 되어 있다는 말이 숙명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숙명론은 인간의 의사와 관계없이 삶과 죽음이 진행되는 것을 말하고, 여기서의 죽음이란 모든 인간이 반드시 보여 주어야 하는 법칙이라는 뜻이다. 앞에 소개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죽지 않으면 그 드라마가 생명력을 잃는 것처럼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지 않으신다면 부처님을 중심으로 한 이 세계의 드라마는 생명력을 잃는다는 말이다.
앞에서 천왕들은 부처님이 문수 보살과 자기들 사이에 차별을 두어서 문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비법을 전해 주고 자기들에게는 전해 주지 않은 채 열반에 드신다고 하였지만 부처님이야말로 참으로 차별을 보이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까지도 모든 중생들과 마찬가지로 열반이라는 죽음을 보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자기 자신을 불로장생하는 사람으로 미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진정한 삶은 이 몸의 살고 죽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일하지 않고 수행에 집중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끝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이 스무날도 남지 않았습니다.
엊그제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연등 점화식이 열렸다고 합니다.
안면암 경내는 오색연등과 온갖 아름다운 봄꽃들이 어우러져 마치 극락세계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안면암에서는 어제부터 부서진 난간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약사불 옆 난간, 대탑 오르는 곳, 비로전 오르는 곳, 나한전 오르는 곳입니다.
안면도에서 거주하시면서 목수 일만 40년 이상 하신 분이 오셨다니
불보살님들과 도량신들께서 무척이나 기뻐하실 것입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부부 사이야말로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이 부부 사이의 관계, 그 기초 위에서 자식과의 관계가 성립되고
이어서 형제, 상하의 관계가 성립된다.
그러므로 그 기초가 올바르다면
나머지 인간관계는 잘못될 것이 없다. ”
< 아함경 >
[ 벚꽃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 / 한용운 대선사님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 지는 벚꽃의 노래 ] / 정연복
꼬박 일 년을
꽃 피기 기다렸건만
단 며칠만 살다 가야 해도
슬퍼하지 않으리
하룻밤 새 피었다가
하룻밤 새 지는 내 모습
<벚꽃의 꽃말> ;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절세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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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불두화도 많이 송이져 있었어요
금방 개화 하겠지요
둘째 손녀 그 꽃 좋아했는데
막 돋아나는 새싹도 무척 좋아해서
유심히 보곤 했어요
지금도 학원 오가며 개미 지나가는
모습 보고,
과자 부스러기 주고.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원만행 보살님의 긴 댓글 먼저 읽다 보니
보살님의 앞선 댓글 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얼마 전 진여화 총무님과
안면암 참배했을 때
불두화 꽃송이가 너무 작아 유감이었습니다.
지금쯤은 해마다 몇 차례 보는
안면암 포교당의 길가쪽 불두화가 조금씩 실해져 가겠네요.
손녀 따님이
할머니를 빼닮아서 감성이 풍부한 것같습니다. 부럽기만 하지요.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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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초파일 무렵이면
길가던 행인들도 불두화의 아름다움에 취해
사진 촬영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부모님의 삶을 알지못하면 내 인생도 성공못한다 . 부모를 궁금해하자 내마음대로앉아 푸념하지말자 . 노화를 수용하고 일을을찿아서 적극 젊고늙음의나이에 품격있게 표현해야한다 .요즘우리나이세대는 화력이줄어 사회력 영향력 최종학교 높은 지후자들을수록 위축한다 . 변화를 받아들이지못하고 세상을향해 한지구에 모든 생물 과 생태가죽는다 . 연민의 정을깆고 자신을 세워놓고 정견으로 바라보고살자 .뭐든지 알면두렵지않다 . 무엇을 잘못해서가아니다 . 인생의막바지에 진정한삶 ! 더건강해지겠다는것은버려라 . 나이들면 건강이나빠지는것은당연한일 . 어짜피 병과함께끈나는 인생 . 고약한 친구일뿐. 죽음을두렵지않은사람이 이디있으랴 . 내의식속에 죽음에공포는 없앨수없다 .평화롭게 할 말년에 죽음도 일생에세서가장큰 손님이다 . 유이 무이한존재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런저런 생활속에 이이들 제자리잡고 살아가는 주인공은 나다 . 지금에이르러 결코 나쁘지않음을 자부심갖자 . 대한민국! 우리들의희생 경쟁속에 쫓기는삶 . 왜그토록 열심히 하여 자기 정책성의 직업인으로써 열심히 일한 나를 칭찬하며 행운아다 행복을 찿는다 .우주의 고운 나이먹으니 쓸모없는 생활 좀하면어떤가 . 뭐든 하겠다고 하면즐겁다 . 누군가에가치가된다면 자기만의삶을 무기를. 100살까지 유쾌하게 책 곁에두고 정신과교수주믜강의에서 생각나는대로 옮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부모님의 삶을 알지 못하면 내 인생도 성공 못한다. 부모를 궁금해 하자.'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귀안 말입니다.
저희 4남매는 여동생의 칠순을 기녕하기 위해 충남 서산 덕산 예산을 2박3일 여행하며
같은 방을 썼습니다.
아버지 별세하시기 두해 전 아버지 모시고 저희 4남매가 일본 요나고 여행 떠났던
감회와 매순간 거의 함께 했었습니다. 여행 비용을 다 지불해준 우리 사위가 몹시 고마웠지요.
동생의 칠순여행에서 저희들은 부모님과 조상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존경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어 인생에서 가장 성숙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선남선녀님들!~~~
길을 떠나 보세요. 지금 당장, 더 늙기 전에 .
100세, 저에게는 너무 요원할 것입니다.
100세까지 유쾌하게 건강하게 자기 만을 삶을 누리시기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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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나는 가끔 청암사를 떠올리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
맑은 공기. 맑은 물. 맑은 정신을 그 어딘가에 저장해 두었다가
혼자 몰래 꺼내 보고 다시 집어넣는 느낌이다.최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ㅡ월든ㅡ의 책장을 넘기다가,깨어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월든 호수로 갔다는 문구를 다시 읽게 됐다.청암사의 스님들은
깨어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스님의 길을 선택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청암사에서 보낸 일주일이 특별했던 건,요즘 같은 물질문명
시대에 거스르는 시대정신이 아닐까 싶다.자본주의가 숭배하는 돈으로
대표되는 시대정신 말고, 불성과 불살생으로 대표되는 자연의 일부로써의
인간 본연의 정신이 아닐까.
청암사에서 보낸 일주일 이민정 청암지에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저는 과문하여 청암사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소로우의 윌든은 머리가 나빠 까마득히 잊었구요.
청암사의 맑은 공기 , 맑은 물, 맑은 정신이 얼마나 감동적이었길래
이민정 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저는 날이 갈수록 늙어 가는데 여력 재력은 없고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 정말 걱정이 됩니다.ㅠㅠ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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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