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7.여래의 평등심 (순타품 5)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39회 작성일 24-03-26 06:26본문
27. 여래의 평등심 (순타품 5) (1)
부처님의 사랑은 공기나 물과 같이 항상 무심하게
그 자리에 있는 것과 같다. 어미 소가 새끼를 보살
피는 것과는 다르다. 어미 소의 사랑은 눈이 멀어
있지만 부처님의 사랑은 ······
문수 보살은 부처님께서 이제 바로 열반에 드시려고 하니 공양을 올리려거든 어서 올리라고 순타에게 말한다. 그러자 순타는 부처님은 법신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공양으로 잡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문수 보살은 순타가 큰 지혜를 이루었으며 대승의 경지에 잘 들어갔다고 인정해 준다. 아울러 부처님께서 순타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해 준다. 그러자 순타는 부처님은 인위적으로 특별히 누구를 좋아하지 않고 모든 중생을 다 좋아한다고 대답한다. 다음은 순타가 문수보살에게 하는 말이다.
당신은 여래께서 좋아하신다고 말하지 마사이다. 좋아하는 것은 뒤바뀐 생각이니 뒤바뀐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나고 죽는 것이요, 나고 죽음이 있으면 곧 하염 있는 법이오, 그러니까 문수사리여, 여래가 하염 있는 법이라 말하지 말아야 하나이다. 만일 여래가 하염 있는 법이라 말하면 나와 당신이 모두 뒤바뀜을 행함이 되나이다. 문수사리여, 여래에게는 사랑하여 염려함이 없나니 사랑하여 염려한다 함은 저 어미 소가 새끼를 사랑하여 염려하므로 비록 돌아다니면서 꼴과 물을 찾다가도 넉넉하건 못하건 간에 홀연히 돌아오는 것 같나이다. 부처님들은 이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라후라’와 같이 평등하게 생각하시나니, 이렇게 생각하심은 곧 부처님들의 지혜의 경계입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아첨하는 것은 진리와 어긋난다. 그러므로 그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아첨은 자신도 속이도 남도 속이나니 진리의 문에 들어온 사람에게 아첨이란 부끄러운 것이다. 그대는 마땅히 마음을 단정히 하여 오직 정직으로써 근본을 삼을지어다.”
< 불교유경 >
< 수선화에게 > -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가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며칠전 1층 집 마당에 수선화가 한무더기
노랗게 많이 피어 있어 글 올리려다
수선화에게.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님의 시 열심히 읽고 했었는데
모든이의 강연의 소재.애송 시
안면암의 들판
밭에 뿌려질 작물들도
어릴적 시골도 생각나게 하는
설봉스님의 올린 사진에서
스님 건강하게
감기 조심하셔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사시사철 추우나 더우나 이어지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부디 건안하십시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공자가가장아낀제자는안희 .청빈한삶으로 배움과실천에 충실했던공자의수제자 .하지만불운했던안희는 서른둘이라는 젊은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공자는 안희의죽음에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 탄식했죠 그를통해 공자가추구한 공부의방향을 알수있지요. 공자가안희에게 칭찬을 아끼지않았던 이유는 그가 작수양에충실했기때문입니다 . 예전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공부했는데 . 요즘사람들은 남에게보이기위해 공부한다 . 라며세태를 비판합니다 . 자기 자신을위한 공부란 ? 자기수양을통해 올바른 품성을 얻는것입니다 . 자기를 알아야남도 알수 있고 자기를성찰해야 군자로서의 몸가짐을 지켜낼수 있읍니다 . 우리는 어떤사건이나 문제의 원인을 찿는이유는 자기를보호하려는 본능때문입니다 . 자기 성찰은 ! 내부에서 원인을찿습니다 . 내가 방심했구나 . 노력이부족했구나 . 이렇게 자기를인정합니다 . 그덕분에문제를자기중심으로 풀어냅니다 . 공가자기성찰을중요하게 여긴것은 그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기때문입니다 . 공부의 방향과 성 찰 ?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노란 수선화가 봄길을 열어주네요 모두가 감사합니다 .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한결같이 계속되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부디 모쪼록 건안하십시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