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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7.여래의 평등심 (순타품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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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20회 작성일 24-03-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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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여래의 평등심 (순타품 5) (2)

 

   부처님의 사랑은 공기나 물과 같이 항상 무심하게 그 자리에 이어서 어미 소가 새끼를 보살피는 종류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어미 소가 새끼를 보살피는 종류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어미 소가 새끼들을 보살필 때, 새끼를 위해서 꼴과 물을 찾다가 찾지 못하면 그냥 ‘ 새끼에게 돌아오는 눈먼 사랑을 보이지만, 부처님은 시간 · 공간을 막론하고 평등하게 중생을 살피되 살핀다는 생각도 없고 모양도 일부러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중생을 사랑하되 인위의 경계를 떠난 것이 마치 금시조가 하는 위에서 낱낱의 지상 생물을 다 보는 것과 같아서 범부의 눈먼 사랑과 다르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중생으로부터 직접 음식을 받고 마음을 내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부처님의 경계를 헤아리는 것은 말이 끌고 다니는 수레를 나귀가 끄는 수레로 쫒아가려 하는 것과 같다는 순타의 말이다.

 

   여기서 순타는 어미 소의 눈먼 사랑과 부처님의 눈뜬 사랑이 다르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소의 새끼 사랑과 같이 자식 사랑에 있어서 소와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 특히 어머니의 사랑은 맹목적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본능이기 때문에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 그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또 자식이 많으면 일정한 사랑의 양이 분배되기 때문에 여럿의 자식들에게 돌아가는 사랑의 양이 적어지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자식에게 쏟는 사랑의 양과, 열 명의 자녀를 둔 부모가 하나하나의 자식에게 쏟는 사랑의 양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자식 사랑은 불가사의한 모든 부모의 본능이다. 그래서 한 손가락이든 열 손가락이든 깨물면 똑같이 아프다는 속담이 전해진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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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태만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침묵의 가르침을 실행하라. 꿋꿋함을 갖고 언제나 마음을 한결같이 하는 자에게는 근심이 존재하지 않는다. ”

                                                                                          < 소부경전 >


산수유    /    나태주

아프지만 다시 봄

그래도 시작하는 거야

다시 먼 길 떠나보는 거야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네 편이란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영원한  광  명    아미타  부처님    끝없는수명      아미타부처님      광  명의나라    아미타극락세계    그품에안기려    님은가셨네  .!  크신  은혜에  고이  잠드소서      연꽃봉  우리에    태어나소서      지난시절의  정다운모습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부처님뵙고  큰  법깨치어      살아계신듯    가까이있네    연꽃수래로  맞아주시네    찬란한빛으로  돌아오소서  .아미타불      빛으로돌아오소서      광덕    의글  오립니다  모친님께  ... 사랑한  우리  엄마    엄마  우리엄마    !      어머니      사랑합니다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노을을 따라

                          성진 스님

  얼마를 걸어야
  저 노을에  이를 수 있을까.

  얼마를 살아야
  저 노을 처럼  아름답게  물들 수 있을까.

  얼마나 생각이  깊어야
  아픔까지도  따뜻한  마음의
  온기를 지닐 수 있을까.

  겨울날  노을은  고즈넉하다.
  어떠한 말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물들고  있을 뿐.

  화려함도  버렸다.
  시린 날들을  노을은
  이렇게 산다.

  노을을  향해 걸어가는  오늘도
  노을은  아득히 멀기만  하다.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성전 스님입니다
불교  방송 진행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일원동 비구니스님  회관  범룡사
앞줄에 명수 큰스님 계셨어요
불교티비 뉴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