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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마당을 꽉 메운 법주사 방생 버스 12대,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7.여래의 평등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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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60회 작성일 24-03-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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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여래의 평등심 (순타품 5) (3)


   그런데 사랑 그 자체는 고귀한 것이지만 근래 우리 주위에서 보는 맹목적인 자식 사랑은 자칫 자식을 위하기보다는 잘못된 길로 가게 할 수가 있다. 사람들은 요즘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과잉 보호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을 가능하면 좋은 대학에 보내려 한다. 그리고 대학에 보낸다는 목표에 위배되지 않는 한 자녀에게 생기는 모든 잘못들을 문제삼지 않는다. 공부만 잘하면 버르장머라가 없어도 좋고 어른에 대한 예의가 없어도 좋다. 이기심과 시샘이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지나친 이기심도 그냥 눈감아준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경우 아이가 가진 갖가지 성격적 결함까지도 하나의 장점으로 봐주는 경우도 있다.


   자식 사랑에 깊이 빠진 부모는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내버려둔다. 자기 집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남의 물건을 파손할 경우에도 그냥 방치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의 기를 죽이기 싫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요즘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광적인 애정에 대해서 부모들이 자식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려 하거나 부모의 한을 자식을 통해서 풀어 보려고 한다는 분석을 한다. 자녀들을 꼭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그 목표를 위해서 다른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것은 자식을 생각해서라기보다는 자기가 세운 목표를 자식을 통해서 달성하려고 하는 무의식적 작용이기도 하다. 또 자신이 이루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서 풀어 보려고 하고, 자식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부모의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하는 이도 많다고 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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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그대는 이제 노년에 이르렀다. 그대는 염라대왕의 앞으로 길을 떠났다. 도중에 그대를 위한 머물 곳도 없다. 더구나 그대에게는 길 떠남의 양식(공덕)조차 없구나. ”

                                                                                                < 담마빠다 >

<    방생    >        /      백무산

날짐승 훨훨 하늘로 보내고

들짐승 훠이훠이 숲으로 보내고

물짐승 첨벙 물로 보내고

 
물그림자는 저녁 불러 물로 보내고

산그림자는 바람 불러 산으로 보내고


산 것 죽은 것 모두

옛집으로 보내고

다 돌려보내고 손을 씻는데

피묻은 내 손 씻기지 않네

날개 꺾인 짐승의 피가 묻은 손


지는 산그림자가 쯧쯧

혀를 차며 그러네

다 그 자리에 두고


너만 보내면 될 걸

너만 남겼냐고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시인의 마음

                      법일 스님

  시인의 마음은  바람 같아서
  운전하다가도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때론 손바닥 옷자락에도 적어보고
  생각날 때마다 한 구절씩  두서없어  적어 둔다

  구름 지난 듯한 흔적들을
  노랫말 옮겨적듯  빨리 적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찰나의 감정을  그림처럼  간직하고 싶을 땐
  시 쓰는 법을 배워볼까  생각해 본다

  시인의  마음은  귀로 들은 것을 마음으로  옮겨야  하고
  눈으로 본 것을  글로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봉선사  수목원 길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시인의 마음은 저같은 범부 소인배는 흉내낼 수도 없습니다.
그저 오묘하고 신비한 마음이 심히 부러울 뿐이죠.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비가오는  거라도  우산쓰고  거닐만하구먼요    마트가서  뱅어포  우유  홍삼사탕  쑥털털이    쌀  국수  초코파이  닥 쾅  낙지  장어구이  한돈  냉장고에채원놓고  1004마트    쇼핑  !  했어요  . 방생차가 많어서 좋 습니다.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저는 하루종인 방에서 두무불출하느라 비오는 것도 몰랐습니다.

맛있는 것은 몽땅 준비하셨네요.  안면암 포교당에 계신다면 저에게도 맘껏 나눠주셨을 텐데요. ㅠㅠ

방생차가 12대나 왔다니

상락회 회장님, 진여화 총무님, 현주행 후원회장님, 대도심 보살님,

지역사회 불자님들

수고가 엄청 많으셨습니다.  한번도 도와 드리지 못해서 항상 죄송합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