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드론 사진 : 황홀한 금수안면암(錦繡安眠庵) 4, 『 큰 죽음의 법신』30. 중생의 고통은 여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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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189회 작성일 24-04-13 06:20본문
30. 중생의 고통은 여래의 슬픔 (애탄품 1)
흉악범죄 발생의 큰 요인 중의 하나가 나만 잘살면
되고 다른 사람은 아무래도 좋다는 풍조에 있다.
그래서 다른 이가 행복하지 않은 한 혼자서 행복할
수 없다는 부처님은 ······
중생의 고통은 부처님의 슬픔이다. 하늘 · 용 · 건발바신 · 아수라 등은 울면서 부처님에게 열반에 들지 마시라고 매달리며 그냥 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열반에 드는 일이 부당하다는 것을 세 가지 비유를 들어 이야기한다.
첫째, 부처님이 중생을 버리고 열반에 드시는 것은 임금이 왕자들에게 기술을 잘 가르쳐 놓고 버림으로써 왕자들을 천민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둘째, 어떤 이가 논리를 배우고 그 논리를 스스로 무서워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러니 계속 머무르시면서 법을 설해 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어떤 이가 잘살게 되는 법을 배우고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스스로 생각하기를 ‘여기 감옥만 벗어나면 안락을 누리게 되리라.’ 하듯이 부처님도 중생을 위하여 괴로운 행을 닦았으므로 중생을 다 구제한 다음에야 편안하게 될 터인데 어째서 아직도 고통받는 중생을 다 구제한 다음에야 편안하게 될 터인데 어째서 아직도 고통받는 중생을 두고 열반에 드시냐는 것이다. 즉 수행해서 정각을 이루는 것은 출세하고 잘 살게 되는 길을 터득한 것과 같고 중생들이 아직 괴로움 속에 있는 것은 일이 잘못 풀려서 임시로 감옥에 갇힌 것과 같다. 그리고 중생들의 고통을 구제하는 것은 감옥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데 왜 중생을 구제하는 일을 마치지 않고 열반에 드시려 하느냐고 애원하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항상 염불하는 자는 모든 악마가 그늘 해칠 틈을 갖지 못한다 .”
< 무양문미밀지경 >
[ 마침표 ] / 이예빈 (2021 시민응모작)
모든 사람들이 끝을 맺으며 살아간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문장을
끝내는 마침표와 함께.
마침표는 실패가 아니다.
장대한 마음 서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을 뿐.
바로 문장을 적어나갈
준비가 되었을 뿐.
그러니 오늘 찍은 마침표에
후회 담긴 미련 대신
애틋한 그리움만 남기고 살아가자.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원만행 보살님, 정광월 보살님!
제가 가족 여행 중이어서 댓글에 너무 소홀해서 죄송했습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오색등
벚꽃
동백꽂
아름다운 안면암
모든분들
건강하셔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혜월 보살님!
아주 오랫만에 정겹고 진솔한 댓글 주셨는데
제가 너무 무성의해서 죄송했습니다.
다음에도 자주 댓글 보시 부탁드릴게요.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감사합니다 토요일 화창하고 여릉 처럼화창 했어요 여행 잘다녀오세요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연등연등 연등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성진 스님
저녁 어스름 오솔길에
쪼그리고 앉아 어머니가
두 팔을 벌린다.
작은 다리로 먼저 달려가
안기는 큰딸과 그 뒤에
뒤뚱뒤뚱 달려가 안기는
작은아들.
어머니는 두 개의 달을
양팔에 가득 안은
하늘이 되어 떠오른다.
저 하늘과 달빛이 왜
그리 아름다운지 나는 보았다.
저녁이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두 팔로
달을 안고 떠올라 하늘이 된다.
그 속에 내가 있고 그리고
그대가 있다. 우리가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다.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한
성전 스님의 마음 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