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3. 열반에 들기 전에 순타의 공양을 허락함 (순타품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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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80회 작성일 24-03-05 06:29본문
23. 열반에 들기 전에 순타의 공양을 허락함 (순타품 1) (1)
우리가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상대적인
비교의 마음,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벗어
나려면 소유의 정반대인 보시를 해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은 순타에게 ······
다른 대중들의 공양을 물리치고 부처님은 순타의 공양을 허락한다. 순타가 부처님께 공양을 청하는 말을 인용해 보겠다.
그때 모인 대중 가운데 한 우바새가 있었는데 구시나성에 사는 공교한 이의 아들로서 순타(純陀)였다. 그 동류 십오 인과 함께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선한 과보를 얻게 하려고, 몸의 위의를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한 후 부처님을 향하여 슬픈 감격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이렇게 아뢰었다.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비구대중이시여, 저희들을 가엾이 여기시고 한량없는 중생을 건지시기 위하여 마지막 공양을 받아주소서.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제부터 주인도 없고 어버이도 없고 구원해 줄 이도 없고 보호해 줄 이도 없고 돌아갈 데도 없고 나아갈 데도 없사오이다. 가난하고 궁하고 굶주리고 곤고할 것이옵기에 여래를 따라 장래의 먹이를 구하려 하나이다. 바라옵건대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이 작은 공양을 받으신 뒤에 열반에 드시옵소서. 세존이시여, 마치 인도의 네 성인 찰제리 바라문 비사 수다라로서 가난하고 곤궁하여 다른 나라에 가서 농사를 지을 적에 길 잘든 소를 얻고 번뜻한 좋은 밭에 모래와 자갈이 없고 나쁜 풀이 자라지 않고 다만 하늘에서 비가 오기만 바라는 것과 같사오이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의 몸에는 길 잘든 소와 좋은 밭이 있고 나쁜 풀을 매어 버렸삽고 다만 여래의 감로 같은 법의 비만을 바랄 따름이옵니다. 가난한 네 가지 종성(四姓)은 곧 저의 몸으로서 위없는 재물에 가난함이오니 바라옵건대 가엾이 여기사 저희들의 가난과 곤궁함을 없애 주시고, 고통받는 한량없는 중생을 건져 주소서. 저희들의 이 공양은 보잘것없사오나 부처님과 대중에게 만족함이 되시옵소서. 저는 지금 주인도 없고 어버이도 없고 돌아갈 데도 없아오니, 아드님 라후라처럼 어여삐 여기옵소서.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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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나쁜 말을 전하지 말며, 언쟁으로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며,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고 하지 말며, 보지 않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 ”
< 아함정행경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우리가 미국 입장이라면 ---
미국에 갔을 때 들은 얘기인데 워싱턴 시내에 있는 한국전 기념 공원에는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켜 달라는 부름에 응한 미국의 아들딸들을 기리며 ······’라는 문구가 새겨진 탑이 있다고 합니다. 60년 전에 미국 청년들은 그렇게 한국에 와서 죽었습니다. 미국의 국익을 위한 측면도 있었겠지만 분명히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준 공이 있습니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만약 우리가 미국의 입장이라면 어떨까를 생각하면 대답은 쉽게 나온다고 봅니다.
지난번 월드컵 때 터키는 형제국이라고 하면서 박수를 쳐 준 반면, 수십만을 잃은 미국에 대해서는 반미를 외친 것이 미국으로서는 섭섭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도 비판할 건 비판하고 해야겠지만 때로는 그 정도나 방법에서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미국 신문에, 반미 데모를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다음 날 미대사관에 가서 미국 비자를 받으려고 한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는데 이런 이중적 태도도 옳지 않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만약 내가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깃들지 않도록 막을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것은 아니니라 .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품을 달랠수있다면 그의고통 을 덜어준다면 지친새 한마리 둥지로 돌아 가도록 도와줄수있다면 나 헛되이사는것은 아니니라 . 에밀리디킨슨 만약 내가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