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5. 집착할 것이 없음을 노래함 (순타품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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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03-19 07:08본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5. 집착할 것이 없음을 노래함 (순타품 3) (5)
25. 집착할 것이 없음을 노래함 (순타품 3) (5)
우리 중생들의 한계가 여기에 있다. 부처님이 구원겁 전에 성불했고 이 세상에 항상 머무르신다고 할 때 우리는 그 부처님을 어떤 실체로 생각하기가 쉽다. 이를테면 투명인간이 옷을 입으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옷을 벗으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런 부처님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와 같은 부처님은 공사상의 원칙에 어긋난다. 부처님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한 가지도 없다고 말씀하시고는 다시 나 자신만은 예외로 한다고 말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부처님도 무상과 무아와 공사상의 법칙하에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언제나 이 세계에 항상 머무르는 법신으로 계셔야 한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부처님은 어떤 분일까. 여기서 우리는 부처님이 말하는 본래 성불하신 법신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본래 성불하신 부처님과 중생들 누구나가 본래부터 가진 불성을 두 가지로 보는 데서 이와 같은 착오가 생기지 않을까. 본래 성불한 법신이 부처님에게만 있고 중생에게는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부처님의 무상 노래와 본래 성불하신 법신이 어울리지 않게 된다. 부처님과 중생은 똑같이 본래 성불한 법신이지만 부처님은 그것을 체득했고 중생은 그것을 불성으로서만 가지고 있다는 데 차이가 있을 뿐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겠습니다.
<조선의 매화시를 읽다 >
- 저자 한영규 출판 글항아리
옥같이 고결한 풍모 참된 부처와 같나니
응당 맑은 인연이 있었음 알겠네
문수보살이 선정에 든 듯하고
유마거사가 참선을 행하는 듯도 하네
혼이 돌아옴 어디서부터인가?
맑은 향기는 자재천 이건?이라네
보배로운 감실은 꽃비 내리는 것
너풀버풀 날리는 꽃잎이 꼭 어울리는 구려
존재집 권 21 267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그대는 자기 자신을 섬으로 삼으라. 서둘러 정진하라. 지혜로운 자가 되라. 더러움을 깨끗이 하고 허물에서 벗어나면 그대는 다시는 태어남과 늙음을 겪지 않으리. ”
< 담마빠다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부처님은 반전운동가 ---
나 홀로 시위하신 부처님
부처님은 또 전쟁을 막기 위해 ‘나 홀로 반전시위’를 벌인 적도 있었습니다. 《 증일아함경 》에 보면 코살라라는 강대국이 석가족을 멸망시키던 때의 비참한 모습이 기록돼 있습니다. 코살라의 새로 등극한 비루다카 왕은 영토확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부처님의 모국인 카필라를 공격했습니다. 여기에는 비루다카가 소년시절에 카필라를 방문했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노비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욕을 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의 뜻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소문을 들은 부처님은 국경지역의 앙상한 나무 밑에 앉아서 출정하는 비루다카 왕을 기다렸습니다. 이를 본 비루다카 왕이 물었습니다.
“잎이 무성한 니그로다 나무도 있는데 왜 마른나무 밑에 계시는지요?”
“친족의 그늘이 다른 곳보다 시원한 법이지요.”
부처님의 뜻은 당신을 생각해서라도 고향 카필라를 공격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왕은 끝내 카필라를 침공해 석가족을 참혹하게 도륙합니다.
비나야잡사라는 책에는 부처님이 끝까지 전쟁을 막지 못한 후회와 고통이 어떠했는가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종족이 몰살당하자 부처님은 심한 두통을 느꼈다. 부처님은 아난에게 발우 가득 물을 떠 오게 했다. 그 물을 이마에 뿌리니 연기가 나며 소리 내어 끓었다. 그것은 마치 달아오른 쇳덩이에 물을 뿌린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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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큰스님 의조겨사법문 가슴깊이 새겼읍니다 . 뜻을따르고. 행을실천하는 9가지 의 설법이 생활에서 아주 쉬운건데도 업의 습과들을 바로 알아서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이임 하지마라 . 내아락 내가쥐고있다 . 안된다는말하지말고 배려하고 찬탄하고 최선을 다한다 . 자유의숨통을열고 건강하게 살어라는 말씀 차별없는지혜파트너는 ? 참선자체의 결과물이다 . 지금여기서 행복해야한다 . 비교하지말고 내살의각각의 아름다움을보라 . 아름답고 참답고 있는그대로 안락을 누리라 ..세사의 추하것 악한것 보아도 흔들리면 안된다 .. 덕당 이냐? 험담이냐 ! 피하여야한다 . 본래지닌삶 자체가 .본 래빈손인줄알고 만족하라 . 고독 이나 번뇌에서 행복의 유전자 ? 안 락과 행복은 내안에있다 .. 이렇게 알아아듣기쉽게 대중을위해서 법문 내리심에 두손모아합장 하여절올립니다 .꽃이 만개되려 하고있군요 벗꽃 만개하면 꽃극락 터널을 가서 맘껏 호흡하고싶습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조실 큰스님 법문을 아주 열심히 경청하셨나 봅니다.
총정리와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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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저녁 문광스님 선문염송 강의 중
하이데거에 대해 약간 강의 하셨음
봄눈
나태주
들길에서 만난 비
마을길에 들어서자
굵은 눈발이 되어 있었다
어,어,어, 눈이
일어서서 이리로
걸어오네
무지개 서서
서리서리 무동 서서
폭포 되어 내리는 눈,눈
앓지 마세요
십 년 전이던가
그보다도 훨씬 전이던가
나에게 전해주었던 말
눈송이 하나 하나에 적어
오늘은 그대에게 돌려보낸다.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
보살님 덕택에
초가을 무산선원에서
연세 지긋하신 노시인을 처음 뵈었습니다 .
저명한 시인들과 함께요.
마지막 연의 상상력에 감탄하며 박수갎채를 보냅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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