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0. 마왕 파순도 부처님께 공양코자 함 (서품 5) (4)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02-22 06:23

본문

  


5ed9cf7e26fb859421fb524ba4b0ba40_1700725845_412.jpg



0720fa0f7f060784acaed3814a7c68d2_1700520412_5397.jpg



20. 마왕 파순도 부처님께 공양코자 함 (서품 5) (4)

 

   하지만 우리는 보통 악인을 미워한다. 꼭 악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게으른 사람, 무능한 사람, 남을 속이는 나쁜 습성이 있는 사람, 자기만 잘난 체하는 사람 등이 있을 경우 대부분 그들에게 호의를 갖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선인과 악인, 기대되는 사람과 기대할 것이 없는 사람 사이에는 오직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부처님이 중생을 위해서 열반에 들고 우리가 불법을 닦는 이유는 좋은 사람을 좋게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쪽에 있는 사람을 좋은 쪽으로 돌리는 데 있다. 선한 사람은 이미 선하고 좋은 사람은 이미 좋은데 그들을 위해서 공연히 열반이나 불교라는 평지풍파를 일으킬 필요는 없다. 이 세상에서 누구든지 중생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보겠다는 이가 있다면 악인을 선인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이 최상의 것이고 좋은 사람을 그대로 좋은 사람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평범한 것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마왕 파순이 부처님에게 올리고자 한 것은 두 가지이다. 한 가지는 공양물이고 다른 한 가지는 외우는 이를 마왕이 지켜 주는 주문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두 가지 가운데서 공양은 받지 않고 주문만을 받은다. 여기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의미가 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6696918001955e895a7a727c293fc19f_1708550426_7045.jpg

6696918001955e895a7a727c293fc19f_1708550427_5376.jpg

6696918001955e895a7a727c293fc19f_1708550428_5847.jpg

6696918001955e895a7a727c293fc19f_1708550429_734.jpg

6696918001955e895a7a727c293fc19f_1708550431_994.jpg

6696918001955e895a7a727c293fc19f_1708550432_3938.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깨달음의 경지에서 말하면 차안도 없고 피안도 없다.

예토(穢土)와 정토(淨土)가 본래 한 마음이다.

그러므로 생사와 열반은 결국 둘이 아니다. ”

                                                            < 무량수경종요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사랑은 샘물 같아서

사랑은 샘물 같아서 남에게 줄수록 언제나 넘쳐흐르지만 받으려고만 하면 오히려 목이 마르게 됩니다. 사랑은 나눠 줄 때 보배지. 숨겨 두면 세월 따라 없어지고 맙니다. 사랑은 받기보다 아낌없이 주어야 행복해지는 속성을 가진 보물입니다. 이 보물을 제대로 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일 것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