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1. 여러 세계의 보살이 임종을 참배함 (서품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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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87회 작성일 24-02-27 06:18본문
21. 여러 세계의 보살이 임종을 참배함 (서품 6) (4)
그 세계의 이름인 의락미음(意樂美音)은 뜻 의, 즐거울 락, 아름다울 미, 소리 음자이다. 풀이하면 ‘마음이 즐겁고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세계’라는 뜻이다. 열반경이 마음이 즐겁고 아름다운 풍악이 울리는 세계를 이유 없이 소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처님 열반 내면의 세계를 형상시켜서 중생의 눈에 보이게 하자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세계 부처님의 이름은 허공등(虛空等)이다. 저 허공과 같다는 뜻이다. 허공은 완전히 비어 있음으로써 세계의 모든 것을 그 안에 남김없이 담고 있다. 허공은 아무런 걸림이 없다. 그곳에서는 온다든지 간다든지 죽는다든지 하는 것이 있을 수가 없다.《열반경》이 허공등 즉 허공과 같다는 것을 다른 세계 부처님의 이름으로 쓰는 데는 목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리고 무변신(無邊身)이라는 보살의 이름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열반경》이 의도적으로 부처님의 열반을 설명하기 위한 이름을 쓰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무변신이란 끝이 없는 몸이라는 뜻이다. 마치 호공이 끝이 없듯이 그 보살의 몸이 끝이 없다는 말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지만, 이것으로 부처님의 몸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몸이 끝이 없음을 알리고 싶어서 열반경이 그 이름을 썼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의락미음 즉 마음이 즐겁고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 창 세계라는 이름, 허공등 즉 허공과 같다는 부처님의 이름 그리고 무변신 즉 몸의 끝이 없다는 부처님 열반 사절 대표보살의 이름, 이 세 가지가 모두 석가모니 부처님의 허공과 같이 끝이 없는 몸과 마음이 즐겁고 아름다운 소리가 퍼지는 경지인 열반의 내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부처님 말씀을 전달하고 보시하면
무량한 복과 큰 지혜를 얻게 되고 의약을 보시하면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다. "
< 육취윤회경 >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 욕심을 버리고
동쪽으로 기운 나무 동쪽으로 쓰러져---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하는 무상한 존재라는 점에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릅니다. 만약 불변의 존재라면 늙거나 변하지 말아야 할 터인데 우리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통해 시시각각 변해 갑니다. 매순간 다른 존재가 영속되고 있는 것이지요. 다만 그런 존재라 하더라도 우리가 어떤 업은 지으면 그 업은 피할 수 없습니다.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쓰러질 때 반드시 동쪽으로 쓰러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개처럼 살면 살아서도 개를 불리고 죽어서도 개가 될 것입니다.
강을 건너면 뗏목을 버려야지 그것을 지고 갈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돈이면 최고인 줄 알고 돈 모으는 일에 목숨을 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그것에 예속되거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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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감정은 앞과뒤가없고 공간도없다 . 하루한순간을살더라도 참되고 복된삶을살자 .책임지는인생 허공에꽃이피는 공장 날마다새롭게 바로 이순간 ? ! 굿 모닝 ,목숨걸고 일생을바쳐 수행해야한다 .순간 스탑 하여 최고의 자아에 물으면 붓다님께물어 순간스톱 이동 연습한다 . 수식관을하면 감정조절 브레이크 스탬하자 .지어논공덕이없읍니다 . 이름표한붙여서 감정몰입 ? 분노 불쾌 손님맞이 대잔치오셨어? 즉시알아차림 한발물러서서 내인생드라마역전한다 감정은테크닉이다 .기술도구 방법을 바꾼다 .. 나를모르니까 오만가지 그것이 영원한줄알고 착 각한 나는 누구인가? 출발하라 정면 승부 ! 존재는역동적으로 평화는 내안에있다 . 고독한시간 혼자있는시간이좋다 . 정면승부 실상의고독 외로움은 더내면으로 별처럼가치있게 지금이순간을잘 주처작주 입처개기다 .허공에꽃 반짝피어나는 공화 .?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동자님들 의 바둑두고 수줍게 모숩들이 .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나는 누구인가?
나를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잘 보이는 눈 앞의 상대에 대해서도 온갖 선입관과 편견과 고정관념이 난무하는데
자기의 겉모습을 볼 수가 없으니 ...
더군다나 자신의 내면은 더욱 보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범부중생에게는 그래서 하심下心이 최고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많은 역대조사님들께서 방하착放下着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고독한 시간 ,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는 말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사바세계에서는 도반은 더욱 필요한 존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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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