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1. 여러 세계의 보살이 임종을 참배함 (서품 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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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2-28 06:23본문
21. 여러 세계의 보살이 임종을 참배함 (서품 6) (끝)
다음은 무변신 보살과 그 일행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실 장소에 이르렀을 때 그 자리에 있던 대중들의 광명과 공덕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자 대중들은 놀라서 두려워하고 문수 보살이 그 연유를 설명하게 하는 장면이 있다. 《열반경》의 이 연출도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세계는 넓다는 것을 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할 수 있다. 그 대중 가운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자신만만한 하늘의 왕들이 있었다. 범천왕 · 제석천왕 · 사천왕 · 마왕 파순 등이다. 그들은 하늘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왕들이기 때문에 기백이 대단하고, 대단한 공덕을 지었고, 중생들을 위해서 큰 일을 해오고 있다는 자신감에 꽉 차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에게서 갑자기 기운이 쫙 빠지고 맥이 없어진다. 얼굴은 파랗게 질리고 오들오들 떤다. 입에는 침이 말라 목구명의 혀가 껄끄럽고 뻣뻣해진다. 이것을 《열반경》은 그들에게 있던 광명과 공덕이 사라졌다고 표현하고 있다. 허공등 부처님의 세계에 있던 무변신 보살의 일행이 그 자리에 나타남으로써 그렇게 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제법 내노라고 하는 상당히 높은 직책의 공무원들이 위세를 부리고 있는 자리에, 장관이나 대통령이 나타났을 때 그 공무원들의 기가 갑자기 죽어 버리는 분위기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무변신 보살 일행이 나타남으로 인해 다른 대중들의 풀이 죽게 되는 장면을 연출한 《열반경》의 의도가 드러난다. 이 세계에서 떵떵거리고 큰소리치는 사람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른 세계의 대중에 비하면 아주 초라하다는 것을 보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큰 생명이든 미물이든 스스로도 해치지 않고 해치게 하는 원인도 만들지 않는 사람,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좋은 것이든 하찮은 것이든, 자기 것이 아니면 취할 마음이 없는 사람, 그를 일러 진정한 수행자라 한다. ”
< 법구경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욕심을 버리고
서울에 녹지가 있나 ===
오늘날 사람들은 생명을 존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만 편하면 남은 불편해도 괜찮고 인간만 행복하면 다른 생명은 죽어도 괜찮다는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인간도 죽이고 환경도 파괴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울이 워낙 오래된 도시라서 현대적 도시를 만드는 데는 많은 무리가 따랐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너무 목전의 이익만 생각하다 보면 낭패를 보는 수가 생깁니다. 청계천과 한강 개발 문제 말고도 강남 개발이 그렇습니다. 강남은 강북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계획도시로 개발을 했는데 왜 녹지공간을 만들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봉은사 뒤 삼성산은 푸르게 놔두어야 숨통이 트이는데 그것마저 다 파헤치고 말았습니다. 서울에서 녹지라고는 창경궁, 종묘를 비롯한 몇몇 궁궐 부지를 빼면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인간을 고려하지 않고 이익만 앞세운 개발은 결국 재앙을 가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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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만수의바다. 단사의 화분의 꽃이 아주 예쁘고 ㅇ
엇스럽네요 . 보시하신분의 안목이 두손모읍니다 . 자기자신을 존귀하게 생각하라 . 자기가자기를 바라보는습관 자기삶에박수치며 칭찬해야된다 . 질투심에빠지지말고 박수의분위기로 관계가 순식간에좋아진다 . 색수상행식으로만들어진 감정 ? 업장을태우고 칭찬해주며 멋지게살다가라 . 자기거울보고 하이파이 ㅇㅇㅇ 야 다되ㅣ어 좋아 다좋아 다믿어 .하이파이 백일작전 ! 상구보리 하화중생 으로 인생의목표다 . 내가스스로 자기회복 탄력성 렌탈한다 .? ! 오늘도 힘내세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친정어머니를 위해 오랜 세월 효도하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슬픔이나 회한 다 내려놓으시고 불보살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완전히 귀의하시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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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마음 빈 하늘
어느 산골
산그림자에 묻혀 사는 수행자에게
세상 구경 다한 객이 초라한 암자를 보고
요즘 무얼 먹고 사느냐고 묻기에
근심 걱정을 먹고 산다고 했다.
하늘은 그것마저도
함박눈으로 비워 낸다.
로담 승려 시집에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마음 빈 하늘이
함박눈으로
그것마저도 비워낸 선정(禪定)
몹시도 그립고 부럽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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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행복 을추구하는 한너는 행복할만큼 성숙해있지않다 . 가장사랑스러운것들이모두 나의것일지라도 . 잃어버린것을 애석해하고 목표를가지고 초조해하는한 평화가 어떤것인지 너는모른다 . 모든 소망을 단념하고 목표와 욕망을잊어버리고 행복을입 밖에 내지않을때 그때비로소 세상일의 물결은 너마음을괴롭히지않고 네영혼은 마침내 평화를 찿는다 . 헤르만헤세 행복 우리 모친님 , 一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장녀로서 노년의 병든엄마 오랫동안 모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몇 년은 여동생이 모셨고,
보살님께서는 안면암 포교당에서 봉사하시는 때문에 잠시 숨을 쉬셨습니다.
저는 간병일, 요양보호를 했기 때문에
병든 부모님 모시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상문 중에도 댓글 올려 주심에 그 불심 진심으로 경의를 드립니다.
부모님께서 모두 다 작고하셨으니
이제는 마음 편히 불도에만 수행정진하시길 정중히 비옵니다.
부디 모쪼록 건강 잘 회복하십시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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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