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2. 이 자리의 하나에서 온 우주를 봄 (서품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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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89회 작성일 24-02-29 06:28본문
22. 이 자리의 하나에서 온 우주를 봄 (서품 7) (1)
불법은 결코 공갖적인 넓이르 외적으로 쫒아가서
마음을 넓히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만법인연의 실상을 보려고 한다. 털구멍에서
연꽃을 보고 연꽃에서 ······
이때 대중은 모두 무변신 보살과 그 권속들을 보았다. 그 보살의 몸에는 털구멍마다 큰 연꽃이 솟아나고, 연꽃마다 7만 8천 고을(城邑)들이 있는데 길이와 넓이가 비사리성과 같고, 담벼락과 해자 垓字들은 칠보를 섞어 쌓았고 보배로 된 다라 나무가 일곱 겹으로 줄지어 섰으며 백성들이 번성하여 편안하고 즐거우며, 염부단금으로 망루가 되었는데 망루마다 칠보로 된 숲이 있어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실바람이 불 때마다 아름다운 음성을 내니 그 소리가 화평하여 마치 하는 음악을 내는 듯 성안에 사는 백성들이 이 음성을 듣고는 곧 가장 좋은 쾌락을 얻으며, 여러 해자 안에는 맑은 물이 가득하여 향기롭고 깨끗함이 진주 유리와 같으며, 이 물위에는 칠보로 된 배가 있어 모든 사람들이 마음대로 타고 다니면서 목욕도 하고 유희도 하며 즐겁게 노니는 쾌락이 그지없다.
동쪽으로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세계를 지나 의락미음이라는 세계가 있다고 살펴본 바가 있다. 그곳의 교주로 계시는 허공등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이 임박함을 아시고, 무변신 보살을 대표로 해서 많은 대중들로 하여금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 장소에 참여케 했다. 그런데 대중들이 부변신 보살을 보니 보살 몸의 털구멍 하나하나에서 큰 연꽃이 솟아나고, 연꽃마다 7만 8천의 고을이 있는데 그 고을들 하나하나의 크기가 비사리성만 하고, 고을은 평화롭고 모든 면에서 풍요롭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연꽃이 소개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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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그릇된 믿음에서 벗어나 이 세상이 거짓임을 알고,
선악을 초월하고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다시 태어날 윤회의 인연을 끊어버린 사람, 그는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
< 법구경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욕심을 버리고
산창을 열면 ===
화엄경 펼쳐 놓고 산창을 열면
이름 모를 온갖 새들 이미 다 읽었다고
이 나무 저 나무 사리오 포롱포롱 ······
풀잎은 풀잎으로 풀벌레는 풀벌레로
크고 작은 푸나무들 크고 작은 산들짐승들
하늘 땅 이 모든 것들이 모든 생명들이 ······
하나로 아우러지고 하나로 어우러져
몸을 다 드러내고 나타내 다 보이며
저마다 머금은 빛을 서로 비춰 주나니 ······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