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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3. 열반에 들기 전에 순타의 공양을 허락함 (순타품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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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85회 작성일 24-03-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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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열반에 들기 전에 순타의 공양을 허락함 (순타품 1) (3)


   인도에서는 이 네 가지 계급을 운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힌두교에서는 이 사성계급은 주장하는데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이 계급 제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교가 들어오면 그 이슬람교도들도 이 사성제도에 흡수되고 서양 종교가 들어와도 마찬가지로 사성제도의 의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옛날에만 이 계급의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핵을 개발하고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현대에도 똑같이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위대한 점은 이 카스트제도 즉 계급 차별제도를 거부한 데서 나타난다. 부처님은 3000년 전 그 옛날에 이미 계급제도의 타파를 외치셨다. 이 계급 타파를 말하다 보면 우바리 존자의 일화가 먼저 떠오른다. 우바리 존자는 본래 왕궁의 이발사였는데 왕자들과 함께 출가했다. 그런데 출가한 이후에도 왕자들은 우바리 존자를 이발사로 취급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부처님은 여럿의 강줄기에서 각기 다른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더라도 일단 불법의 바다에 들어오면 바닷물의 짠맛 한 가지뿐이듯이 일단 불법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고 가르치신다. 뒤에 우바리 존자는 계율을 가장 잘 지키고 공부해서 십대 제자 중의 하나인 계율제일 존자가 되었다.

 

   순타는 사성계급 가운데서 비사계급 즉 농공상의 평민에 속했다. 대장장이의 아들이었으나 공업의 직책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 여기 대승 열반경에서는 순타의 재산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소승 열반경에 보면 부처님이 순타의 망고 동산에 머물러 계실 때 순타가 부처님과 스님네에게 공양을 대접한 것으로 보아 순타는 상당한 재산가였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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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보살은 일체 중생의 무리들에게 회향하여

세간이 모두 안락을 얻게 하고

일체 중생을 두루 구호하여 구경에는 영원히 해탈을 얻게 하네. ”

                                                                  < 잡아함경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전쟁을 막으려면」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워야 - - -

출가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육친출가 肉親出家, 부모 형제 처자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둘째 오온출가 五蘊출가,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셋째 법계출가 法界出家, 진리라고 믿는 세계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진리가 있습니다. 모든 진리는 그 나름의 논리와 정당성을 갖고 있어 반대편의 진리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 독단과 편견이 자신과 이웃을 오류와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수 있습니다. 출가자는 독단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법계출가는 요즘 말로 치면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불교의 이러한 정신은 수행자뿐 아니라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이 참고로 삼을 만하다고 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