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4. 본래성불이지만 방편으로 공양을 받음 (순타품 2)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15회 작성일 24-03-12 06:45

본문



5ed9cf7e26fb859421fb524ba4b0ba40_1700725845_412.jpg



0720fa0f7f060784acaed3814a7c68d2_1700520412_5397.jpg



24. 본래성불이지만 방편으로 공양을 받음 (순타품 2) (3)

 

부처님의 대답을 다시 인용하자.

 

선남자여, 여래는 이미 한량없고 가이 없는 아승지겁 전부터 잡식하는 몸, 번뇌 있는 몸이 아니고, 또 뒤의 가이 있는 몸이 아니고, 늘 있는 몸이며 법신이며 금강 같은 몸이니라.

 

선남자여, 여래의 몸은 이미 한량없는 아승지겁부터 음식을 받지 않지마는 모든 성문 聲門들을 위하여서 먼저 난타 亂打와 난타바라의 소 기르는 두 여자가 받드는 우유죽을 받고 그 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하는 것이어니와 나는 실로 먹지 않는 것이며, 지금도 내가 여기 모인 대중을 위하여 너의 마지막 공양을 받기는 하되 실상은 먹지 않는 것이니라.

 

여기서 부처님은 본래의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부처님은 금생에 태어나서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한 것이 아니라 무량아승지겁 이전부터 이미 법신이고 금강의 몸이라고 한다. 오래 전에 법신이 되어서 음식을 받아 먹지 않지마는, 짐짓 성문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소 기르는 두 여자의 우유죽을 받아 먹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 지금 순타가 올리려고 하는 공양을 설제로는 받지 않자마는 열반 터에 모인 대중을 위해서 짐짓 음식을 받는 척한다는 말씀이다. 부처님이 가비라성을 나와 6년 동안 고행을 하고 수도해서 성불을 했지만 그것은 중생들을 위해서 그런 모양을 취했을 뿐이고 부처님은 오랜 옛 겁 전부터 영원한 법신이어서 정각을 이루기 전이나 후가 다르지 않다는 아주 중대한 선언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307_5811.jpg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309_3872.jpg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381_7139.jpg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383_1884.jpg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383_7365.jpg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414_3776.jpg

a3a8d3af5096f6451884cc0cd5dc8fb2_1710193415_4074.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사람은 항상 눈 때문에 속고, 귀 때문에 속고, 코 때문에 속고, 입 때문에 속고 몸 때문에 속는다. 그러므로 눈, 귀, 코, 입 등의 욕망을 욕제하고 갖가지 욕망에 뛰어들지 않도록 하라. ”

                                                                                                  < 불교유경 >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전쟁을 막으려면」 ---

이산가족 상봉 때 어느 신문 독자마당에서 실린 시를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이산가족’이라는 시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이 시는 75살 먹은 임덕진이라는 할머니의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무슨 설움 같은 것이 치밀어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이 시를 통해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이 남긴 상처가 얼마나 깊은가, 전쟁이 남긴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민족의 분단은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소련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의한 갈등의 산물이었습니다. 우리는 남의 장단에 춤추면서 분단과 전쟁, 그리고 50년이 넘는 대립과 반목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겪어야 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와 상생,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전쟁의 불안도 씻어 내고, 이산가족의 눈물도 닦아 주고, 평화와 번영을 구가해야 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초암에서

                  강대선

  별빛이 푹푹. 쌓인 눈을 밟고
  산사는 고적하고  스님은 반가사유상
  마을은 손  모은 연등
  호수는 달빛 법열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주옥같은 선시들은 언제 어디서 감상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겁습니다.

좋은 시들은 읽을 수록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와  너무나도    황 홀한  그곳의서쪽 극락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거듭  안면암  보경화  공덕주님께  또힘을  불심모아  큰스님 워녁따라  오늘의  정법을위하여  두손 두발 한마음으로  불국토위하여  발맞추고  큰스님  설봉  스님  인연있는 스님들의  노고에  진리의  행진곡을    부릅니다  . 보아라  이나라는    크게밝았다  .감사하고  감사하고또감사하고  자꾸 감사할뿐입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  모두 힘내세요 .짝짝  짝짝짝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멋진  촬영 하신  안면암  주지  설봉  스님  감사드립니다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안면암은
설봉스님을 통해서
우리 불자들과  독자님들에게

사시사철 낮과 밤 언제든지

무량 법문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


보경화 대공덕주님과 가족분들께 한결같은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