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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4. 본래성불이지만 방편으로 공양을 받음 (순타품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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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219회 작성일 24-03-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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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본래성불이지만 방편으로 공양을 받음 (순타품 2) (끝)

 

앞에서 예를 들었던 38세의 부인을 다시 생각해 보자. 남편은 아이들 셋을 남겨 놓고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었다. 통닭집은 혼자 운영해야 한다. 부인은 이제 부처님을 의지하며 남은 여생을 살기로 작정했다. 매일 천수경을 외우고 지장 보살을 염한다. 염불을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닭을 만지는 일을 하면서도 지장 보살을 생각한다. 어떤 때는 산 목숨을 죽여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더 많은 염불을 한다. 많은 불경에서 지금 자신의 처지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불도를 닦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최선의 수행을 한다는 점에서 바로 부처이다. 부처는 최상의 행복이다. 그녀는 그녀가 얻을 수 있는 최상의 행복 속에 있다.

 

   물론 그녀가 염불 속에서 이루는 부처는《열반경》의 부처님과 비교할 때 중생의 교화력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부처님 가운데는 말씀을 하는 분도 있고 침묵을 지키는 분도 있다. 부인은 침묵을 지키는 부처 아니 벙어리 부처이다. 부처님이 순타와 공양 올리는 공덕에 대해 나눈 대화에서 전하려고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불도를 닦으면 바로 본래성불의 법신 부처님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 기다리던 봄이 오시는 그윽한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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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그대는 이제 낙엽과 같다. 게다가 염라대왕의 사자들도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떠남의 문턱에 서 있다. 더구나 그대에게는 길 떠남의 양식(공덕)조차 없구나. ”

                                                                                                        < 담마빠다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전쟁을 막으려면」

# 그러므로 이제는 민족적 차원에서 남북이 한 민족, 한 핏줄이라고 생각하는 대승적 발상을 가져야 합니다. 언제까지 미움 때문에 적대감을 버리지 못한다면 통일의 길은 멀어집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발상으로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은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분노하고 증오하는 것은 역사의 진보를 방해할 뿐입니다. 지금 와서 사과를 받는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미움만 깊어지면 서로에게 손해입니다.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은 평화롭게 잘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움이 깊어져 오래도록 남북이 갈라져 있으면 국가발전, 민족발전도 안 될뿐더러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정서불안 때문에 살 수가 없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사과를 받아야 하겠다든가 용서를 못하겠다는 것은 감정싸움이거나 핑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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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우리는  시작도  끝도없는 생 을받고사는지금 신 구의  의업보를 참회하여  모든업장의  기도를  간절히  하여야합니다  .      참회하고  나쁜업을짓지않게하여  이번생  에잘  닥읍시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기운찬  자원봉사  ! 여러분  의  노고에  감사올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저같은 중생은
신 구 의 삼업을 짓지 않고 지내는 날이 드물 것같습니다.

말씀대로 참회하며 열심히 참회진언을 염송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향전서점에서
큰스님의 저서
인간의 완성  위치가 바껴
아랫칸에서 그 위 칸으로
옮겨  있었어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부석사  동창들과 내려오며
야생달래 사온 기억
오늘 가산서 같이 공부한 비구니스님
안동에서 세미나 한다고
오경스님  주체
불교와  기독교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10시 불교티비 뉴스
어제 총무원에서
원로회의  큰스님께서  참석하신 모습
큰스님 건강하셔요
과천 안면암포교원  불자님도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