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5. 집착할 것이 없음을 노래함 (순타품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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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5회 작성일 24-03-20 06:54본문
25. 집착할 것이 없음을 노래함 (순타품 3) (끝)
부처님은 법신 자리를 체득해서 온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온 것이 아니고 죽는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갈 것이 없다는 것을 통달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금생에 받은 부처님의 몸은 버려야만 하게 되어 있다. 부처님은 그 몸을 가지고 80평생을 사셨다. 제자들과 정도 많이 드셨다. 법신을 터득해서 중생들처럼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죽음을 체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만족하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상한 세월의 강물에 자신을 떠나 보내야 하는 잔잔한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무상과 법신상주의 원칙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상법이 모든 부처와 중생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법신상주 즉 법신이 이 세계에 항상 머무른다고 하는 것도 모든 인간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뒤집어서 말해도 좋다. 법신상주의 법이 모든 부처님과 중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무상법도 모든 중생들과 부처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부처님과 중생이 공평한 기반에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구원겁 전에 성불하신 혜택이 부처님과 우리 중생에게 똑같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룩한 구원겁 전의 성불이 석가모니 부처님 개인의 것은 아니다. 모든 중생이 공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은 금생에 새로 수행을 시작해서 성도하셔야만 했고 무상법의 원칙을 따라 몸을 버려야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법신을 터득한 부처님에게도 무상의 노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자비로 분노를 다스려라. 성내는 마음은 우박과 같아서 잘 익은 곡식들을 못 쓰게 만드니
오직 바른 지혜의 눈만이 그 어둠을 다스릴 수 있다.”
< 정념염처경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부처님은 반전운동가 ---
전쟁을 막자면
우리가 현실에서 평화를 얻는 방법은 딱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아까 말한 국가 간의 힘의 균형을 이루어서 불안한 평화를 얻는 것입니다. 둘째는 세계를 하나의 통일제국으로 만들어서 더 이상의 침략이나 전쟁을 아예 무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강대국이나 약소국이 서로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유엔과 같은 기구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이상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개별 국가가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의 하나로는 세계국가 같은 것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교통통신이 덜 발달돼 어려웠지만 요즘은 ‘지구촌 시대’라는 말이 일상화되었습니다. 또 세계화와 더불어 점점 민족국가 개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무엇인가 새로운 돌파구를 생각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에는 불교의 세계일화(世界一花) 사상이 좋은 이념이 되리라고 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나무아미타불 옴마니 반메훔, 여섯자면 밝은빛 밝은 수명 무량한 세계 삼먁 삼 불타 삼먁 샴불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토끼야 토끼야 무럭 무럭 잘 자라거라.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내 울음소리
설악 무산
한나절은 숲 속에서
새 울음소리를 듣고
반나절은 바닷가에서
해조음 소리를 듣습니다.
언제쯤 내 울음소리를 내가 듣게 되겠습니까.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총무원 지하 공연장
상월결사 43일
도보 인도성지순례 영화 조금전 보고 집에 가는 중
서광스님 명상법문 인줄 알고 조계사
12시30분 영화 상영
직접 보니 감명이
자승 큰스님 살아계셨다면
포교의 원력 많은 힘이
조계사분은 또 보러 오셨다고
오늘 저녁이 마지막 상영이라 늦어서
여러번 봐도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