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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설악무산 대종사님 에세이에서>,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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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68회 작성일 24-02-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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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몸의 추악과 무상을 터득한 참배자 (서품 3) (3)

 

우리의 몸을 죽은 개에 비유했지만 죽은 개가 왜 나쁘고 추한 지 필자는 개를 키워 보지 않아서 알 수가 없다. 단지 죽은 개를 보면 기분이 나쁠 것이라는 짐작은 간다. 우리의 몸에 있는 아홉 구멍에서 항상 더러운 것이 흐른다는 말은 너무도 공감이 간다. 하루만 세수를 하지 않아도 눈 · 귀 · 코 ·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딱지가 생긴다.

 

필자는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자연은 그대로 두면 잘 돌아가게 되어 있다. 우리의 몸도 하나의 자연으로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몸을 일부러 씻지 않고 자연 상태로 두면 자연적으로 몸은 깨끗하게 될 것이다.’라는 식의 발상이다. 그래서 세수하는 일, 양치질하는 일, 목욕하는 일을 소홀히 했다. 그래서인지 필자의 코털에는 언제나 코딱지가 붙어 있고, 눈에는 눈꼽이 붙어 있고, 귀에는 귓밥이 머리를 내놓고, 입에서는 냄새가 났다. 하루는 도반 스님으로부터 몸에서 술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어떻게 술 냄새가 난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오랫동안 목욕을 하지 않아서 시큼한 냄새가 몸에서 풍긴다는 것임을 깨달았다.

 

20대나 30대에는 모르지만 40이 넘으면 몸에 윤활유가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팔을 뒤로 뻗고 팔에 의지해서 한 시간만 앉아 있어도 팔이 뻣뻣해진다. 소화력은 약해지고 노쇠해지는 것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몸에는 병이 붙게 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대답할 수 있겠지만 몸의 추한 문제와 관련지어서 생각할 때 인생은 ‘몸 시중을 드는 데 다 소비해 버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오물들을 청소하는 작업을 해야 하고, 또 이 몸을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어야 하고 또 운동까지 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에 몸 시중하는 일이 인생의 전부가 되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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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쉬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하면 무슨 일이든지 마침내는 이루어진다.

저 시냇물이 흘러 흘러 마침내 바다에 이르듯이 ”

                                                                < 법구경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설악무산 대종사님 에세이에서 >, 무소유란 무엇인가

정직하게 사는 것이 무소유이며 무집착

서산대사의 선가귀감 禪家龜鑑에 보면 사자구자개시염오야(捨者求者皆是染汚也)라는 말이 있습니다. “버리는 것이나 구하는 것이나 다 더럽히는 것이다.”라는 말인데,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나 집착을 버리는 것이나 다 집착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 사실은 참다운 무집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무엇을 구한다, 나는 무엇을 버린다, 나는 무소유다 그런 소리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대신 하루 하루 매사에 정직하게 일해서 바르게 사용하면 그것이 바른 것이 됩니다. 사심 없이 정직하게 사는 것이 무소유이고 무집착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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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마음은  경솔하고 조급함이많아서    유지도어럽고  조정  어렵고  보호도  어렵다  .  지혜로운  분은    스스로조정할수있으니    마치  장인이  화살을  곧게하듯이  ...  심다위 경조    난지 나조토    지자능자정  여장낙전직      법구경  초삼일신중기도  많이 오셨읍니다  .선가귀감  의  서산대사님의  말씀  진정코  합장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저는 입춘기도 , 설날 차례에 불참해서 마음이 허전하고 불보살님과 조상님들께도 죄송했습니다만,

초삼일 신중기도에 동참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법당을 꽉 채운 불자님들의 불심과 효심에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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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