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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설악무산 대종사님 에세이에서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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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180회 작성일 24-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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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대승 보호와 비법 타파 (서품 4) (2)


 《열반경》에서는 참으로 겁나게 말한다. 부처님 법을 비방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혀를 끊어 버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다. 우리는 지하철역이아 지하철 안에서 광신적인 이교도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삭발염의를 한 필자에게도 서슴없이 자기 종교를 믿어야 구제를 받는다고 외쳐댄다. 필자고 어렸을 때에는 그들과 토론해 보고자 나서기도 하고 맞대어 삿대질을 하면서 싸우기도 했지만, 나중에 가만히 그들을 관찰해 보니 그들은 정상인이 아니었다. 완전히 미쳐 있었다. 미친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마치 술 주정하는 사람과 싸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들은 이교도 가운데서도 아주 삿되게 변형된 사교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교도 내에서조차도 이단시되고 있다. 그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은 당연히 힘만 낭비하는 것이 된다.

 

   요즘 이교도 가운데는 전문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며, 자기 종교에 대해서 한 시간만 들어 보라며 억지로 집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제법 교육을 받은 듯이 보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의 말을 들어 주고 불교를 설명하는 불교인들도 있지만 그것도 역시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정방문을 하면서 자기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작정하고 나온 사람들인 듯하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면 자신들의 신앙으로 우기고, 상대하기 귀찮아서 가만히 있으면 자기들이 신앙의 지도자나 되는 것처럼 입에 거품을 물고 쇠뇌시키려 한다고 한다. 또 그들이 이쪽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수긍하는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을 변회시켜 보려는 시도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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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정진하는 마음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요, 곧은 마음이 아미타불이요, 밝은 마음이 문수보살이요, 원만한 행동이 보현보살이요, 자비의 마음이 관세음보살이요, 희사(喜捨)의 마음이 대세지보살이니라. ”
                                                                                < 청허당집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설악무산 대종사님 에세이에서 >, 무소유란 무엇인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욕망을 욕망인 채 내버려 두면 아주 고약하고 몹쓸 것이 되기 쉽습니다. 정치를 해도 부정을 저지르기 쉽고, 경제를 해도 사기를 치기 쉽습니다. 문학을 하면 표절을 하게 되고 스포츠를 하면 규직을 지키지 않게 됩니다. 그런 욕심을 걸러 내기 위해서는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고 더러울 수 있는지를 알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부정하고 배제해야 합니다. 그래야 참으로 훌륭한 무엇이 됩니다. 위대한 시나 위대한 정치나 위대한 경제는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종교적으로 말하면 사랑이고 자비일 것입니다. 전면부정을 통해 전면긍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교가 욕망의 문제를 집요하게 말하는 뜻도 그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부정을 통해 더 큰 긍정을 이뤄 내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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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설악무산 큰스님  글
어제와 같은...
졸업식에 바삐 가느라?
축하드리고
건강하셔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 보살님!

어제와 똑같은 글이라는 것을 저녁에서나 확인할 수 있었는데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그냥 두고 말았습니다.

틀린 점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꼭 부탁드립니다.

졸업 축하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눈 온 아침

                    신경림

  잘 잤느냐고
  오늘 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내년에도 또
  꽃을 피울  거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눈 온 아침은 참으로 마음이 푸근하고 따뜻하네요.

신경림씨의 시 앞으로 가끔 자주 읽어 보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아  졸업식?  축하합니다    진심으로요  .  세월이 약이랍니다  .    운동나갔다비가와서  부지런히  걸어왔읍니다 약1시간이네요  비온다해서  아침일찍나갔다왔네요  .내일방생법회  잘  다녀오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 원만행 보살님!

축하 인사 감사드립니다.

방생법회 원만히 잘 다녀 왔습니다.

보살님께서는 가람 수호하시느라 동참할 수 없어 항상 미안한 마음을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