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설악무산 대종사님 에세이에서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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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169회 작성일 24-02-16 20:29본문
19. 대승 보호와 비법 타파 (서품 4) (3)
불교인들 가운데는 광적으로 자기 종교를 선전하는 이교도들을 보고 자기 신앙에 저처럼 깊이 빠져들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는 말을 하면서 그들의 종교적인 신심을 대견하게 높이 보아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생각한 것이다. 무조건적인 믿음은 맹신이다. 미혹한 믿음은 미신이라고 한다. 진리를 알지 못하고 왜 믿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서 그저 믿고 보자는 식의 믿음은 바른 신앙이 될 수 없다. 금방 불의 심판이 이 땅에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나 그 불의 심판을 피하려면 또 어찌 어찌 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잘못된 신앙이다. 맹신과 미신에 대해서 불쌍한 생각을 낼지언정 그 믿음을 우러러보는 선심까지 쓸 필요는 없겠다.
그리고 서양 이교도들이 불교인들에 대해서 상투적으로 쓰는 억지가 있다. “불교는 우상숭배야, 미신이야. 믿음의 종교가 아니고 철학이야. 불교가 종교라고 하더라도 불교는 알기 어려워. 부처는 신이 아니고 인간이야. ” 등등의 전략적인 비방이다. 이런 말이 극히 유치하다는 것은 신학대학교를 나온 정도의 지적 수준이면 훤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런 비방 전략이 지난 30여 년 동안 먹혀들어 가는 것을 보아왔다. 그래서 그들은 무식한 지도자거나 유식한 지도자거나 관계없이 이 비방을 자기들의 포교 전략으로 꾸준히 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비방들의 어느것도 불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인자한 마음을 수행하면
가정에 머물러 있는 보살도
일체의 악도를 버리고 빨리 천상에 나리라. ”
< 대방광삼계경 >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설악무산 대종사님 에세이에서 >, 무소유란 무엇인가
#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우리가 너무 소유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조금만 마음을 갖는다면 그만큼의 행복을 보장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물론 저는 출가 수행자이고, 또 중노릇이란 많은 것을 소유해야 하는 생활이 아닌 탓에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한대로 소유하고 무한대로 소비한다고 행복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렇게 할수록 우리는 더욱 탐욕에 목마르게 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이 수행자들의 생활태도를 조금은 흉내 냈으면 합니다. 불교도, 특히 수행자들은 소비지수가 곧 행복지수라고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욕심을 줄이고 소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정신적 평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수행자들의 이러한 태도는 물질주의의 소비만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없는 몽상으로 비쳐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이 비우면 비울수록 자유롭고 즐거운 삶도 있습니다. 너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생활태도를 바꾸어 볼 일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갈대
강 건너 석양 빛
출렁이는 은빛 물결
물새들 날개 짓도
하늘을 수 놓는다
바람 만난 갈대
노을에 속삭이는 소리
추억에 취해
그리움을 다독이는
갈대의 자장가
노을에 흔들린다
해성스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 보살님!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침묵속에행봅이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