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0. 마왕 파순도 부처님께 공양코자 함 (서품 5) (3) …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0회 작성일 24-02-21 05:39

본문



5ed9cf7e26fb859421fb524ba4b0ba40_1700725845_412.jpg



0720fa0f7f060784acaed3814a7c68d2_1700520412_5397.jpg



20. 마왕 파순도 부처님께 공양코자 함 (서품 5) (3)


   복수하는 방법을 다섯 등급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본다면 이렇다. 먼저 가장 저급한 초단의 복수는 상대를 해롭게 하는 것이다. 조금 더 높은 2단의 복수는 원수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좀더 높은 3단의 복수는 내가 상대에게 잘해 주는 것이다. 좀더 높은 4단의 복수는 사아대가 나에게 호의를 갖고 대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상의 5단 복수는 상대로 인해 이쪽에게 아무리 나쁜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처음부터 원수 관계가 되지 않음을 통달케 하는 것이다.

 

   이 등급에 의해서 보면 《열반경》은 4단과 5단의 복수방법을 택하고 있다. 마왕 파순이 마음을 돌려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려고 하는데 부처님에게는 마왕 파순이 자신을 괴롭혔다든지 괘씸하다든지 하는 의식이 아예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니 부처님은 최상의 복수 즉 원수는 처음부터 없었고 설사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인연의 얽힘일 뿐 원수가 아니고, 또 원수를 갚지 않는 것이 가장 잘 원수를 갚는 길이라는 것을 마왕 파순의 공양신청 장면을 통해서 보여 주고 있다.

 

   마왕 파순의 부처님 예방은 여러 가지 부수적인 좋은 일도 만들어 낸다. 마왕이 지옥문을 열고 이글이글 끓는 화탕지옥을 차가운 물을 뿌려 식힌다. 지옥을 없애는 것이다. 또 마왕에게 속아서 마왕의 명령에 의해서 창칼을 들고 온갖 나쁜 짓을 하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마왕의 권속들도 모두 무기를 버리고 부처님을 대접할 공양거리를 준비한다.

 

   그런데 마왕의 권속들이 만든 공양물이 아주 거창하다. “그들이 마련한 공양거리는 온갖 천상 인간에서 베풀은 것보다 갑절이나 더 훌륭하여 작은 일산도 중천 세계를 덮을 만하였다.”하고 《열반경》은 밝히고 있다. 모든 천상과 인간 세계에서 준비한 공양보다도 마왕의 부하들이 준비한 공양들이 배나 더 좋다는 말이다. 이것은 악에 자신의 다를 사람보다 더 강렬한 선을 향한 의지와 힘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0daad3e0bddc78675df018d566fb02a3_1708461339_8696.jpg
 


0daad3e0bddc78675df018d566fb02a3_1708461338_5166.jpg

0daad3e0bddc78675df018d566fb02a3_1708461341_3331.jpg

0daad3e0bddc78675df018d566fb02a3_1708461342_8046.jpg
 

0daad3e0bddc78675df018d566fb02a3_1708461336_8552.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중생들이 불타는 집 안에서 윤회를 거듭함은

한량없는 세상에서 탐욕심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

                                                              < 발심수행장 >

<설악 무산 대종사님의 「행복에 이르는 길」 에세이에서>

# 원망을 낳지 않는 사랑법

一色邊 5

사랑도 사랑 나름이지

정녕 사랑을 한다면

연연한 여울목에

돌다리 하나는 놓아야

그 물론 만나는 거리도

이승 저승쯤은 되어야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남보다 사랑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인가 하는 것인데, 그것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으려면 다른 이를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면 미움의 감정이 생겨 자신을 괴롭히게 되지요, 그러나 자신에게 돌리면 스스로 용서하고 맙니다. 그해서 정말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용서하고 사랑하려고 합니다.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은 결국 나를 편하게 하거든요,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가르친 ‘원망을 낳지 않는 사랑법’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무산 조오현 대종사님의 시
사랑의 거리
오래전 부터 좋아해서
안면암 홈피에 올리고
자주 애송 하던시

  그 물론 만나는 거리도
  이승 저승쯤은  되어야

오현스님의 시의 깊이가  좋아서
불교 대표적  시인
조오현  큰스님  시
신달자.이근배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
뒤로 멀리  바다  보이는
큰스님  부도탑
심원사 달력  일출  대종사님의  앉은  모습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꽃망울 하나에꽃이피더냐바람없는들판있더냐    누구나똑  갇은 세상이니까    풀어진신발끈  다시묶고일어나야지    누군가를  사랑할제    다시일어난다는 .꿈을 위하여 사는  성불을  향하여간는는 멋지고  그  명품의  아름다운  수행에  한표ㅡ던집니다 . 화이팅  이세상  누구에게도  행복의  자유와  준공을  워하여두손모읍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