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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7. 관(觀)하는 임종 참배자 (서품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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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93회 작성일 24-02-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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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관(觀)하는 임종 참배자 (서품 2) (2)

 

   여기에서 상대적인 개념들이 여러 가지 제시되지만 괴롭고 즐거운 것, 항상하고 무상한 것, 깨끗하고 더러운 것, 나란 것과 나 없는 것의 네 가지가 앞에 나란히 놓였다. 열반사덕인 상락아정 常樂我淨과 그 상락아정의 순서가 바뀌어서 열거되었다. 상락아정의 순서대로라면 항상한 것과 항상하지 않은 것, 즐거운 것과 즐겁지 않은 것, 나와 나 아닌 것, 그리고 깨끗한 것과 깨끗하지 않은 것의 차례가 되어야겠다. 열반사덕으로서의 상락아정과 잘못 이해된 전도된 상락아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주 다루어질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상대적인 개념을 관찰하는 각도에서 풀이하겠다.

 

   중생들은 자기를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기의 업을 살고 있을 뿐이다. 다겁생래로 지어온 자기 업의 습성이 금생의 나를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나는 업이라는 대본에 적힌 대로 행동하는 배우거나 꼭두각시다. 얼굴과 몸뚱이라는 간판은 내 것이지만 그 안에서 인생이라는 살림을 하는 것은 나의 업이다. 내 얼굴이나 몸조차도 내 것이 아니고 내 업이 나타난 것이다. 업에 따라 몸을 받고 업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의 업은 독자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회가 ‘놀고 보자’의 분위기에 있으면 나의 업도 그것을 따라가고, ‘쓰고 보자’의 분위기에 있으면 그것을 따라간다. 남들이 장에 가면 나의 업도 장에 가고, 남들이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면 나의 업도 그렇게 한다. 내가 나를 사는 것도 아니고 나의 업을 사는데, 게다가 나의 업이라는 것도 자기 자신을 살지 못하고 주위의 분위기를 산다. 이 세상에는 부질없이 업을 따라 세상을 살다가 사라져 간 인생의 예가 너무 흔하기 때문에 여기서 별도로 예를 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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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번뇌는 깊어서 밑이 없고 생사의 바다는 끝이 없다.

아직 고통의 바다를 건널 배도 없는데 어찌 잠자기를 좋아할 것인가.

용맹 정진하여 마음을 거두어 항상 선정에 두라. ” < 보살처태경 >


{ 달라이 라마의 정치 철학 } - 수바쉬 C.카샵 편집, 허우성 번역 2023년 12월 발간

< 자비의 철학 >

달라이 라마에게 자비는 행복의 기술이다. 모든 인간은 천성적으로 행복하기를, 보살핌을 받기를 원한다. 아무도 고통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행복은 남을 도와야만 이룰 수 있다. 최고 수준의 내면적 평정과 마음의 평화는 사랑과 자비심의 발달에서 온다. 타인의 행복을 배려할수록 우리 자신의 안녕감은 더 커진다. 타인에 대해 친밀하고 따뜻한 감정을 함양하는 것은 자동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달라이 라마는 우리의 많은 문제가 사랑, 보살핌, 자비라는 전통적인 인간 가치에 태만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신다. 우리 각자는 이러한 가치들을 보호하고 증진시킨 책임이 있다. 성하 자신에 관한 한, 그는 어디를 가든 따뜻한 마음이나 자비와 같은 인간의 가치를 촉진하는 데 주된 관심이나 책무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서로에 대한 자비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는 인간의 행복에 있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우리는 동료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적에게도 자비와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사치스런 삶을 살지 않는 사람들도, 만족하고 자기 훈련을 실천하는 선택에 기초하면, 자비로 가득 찬 가정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육체적이거나 물질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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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방생때가면  동백곷    만발하겠네요.  비상하는  저새는  까마귀인지  ?    그야말로허공 속에서  고운  풍류를 !    상품상생하온뒤에  미묘한법문듣고    무생  법인깨친  수기를친히  받아    극락세계  떠나지말고    한량없는분신으로  여러가지  신통력과    방편으로    무량중생    탐진치를여의옵고  닥아지닌공덕을  온갖중생에게  삼계  유정들도 모두함께    일체종지  이루어지이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아미타불  .설도 스슬슬  2.3밤자면  정말  설이네요  .  후딱 가버린  일년!    나이만  한살  먹는구먼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까치입니다.

방생 때면 동백꽃이 만발할 것입니다.

어제 오늘은 너무 바빴는데 곧 설 연휴가 시작되네요.
우리네같은 노인들도 어쩔 수없이 나이 한 살 더 먹어야겠습니다. ㅠ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