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3. 입멸 전의 가르침과 삼매 (소승 열반경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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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71회 작성일 24-01-15 06:21본문
13. 입멸 전의 가르침과 삼매 (소승 열반경 6) (1)
참다운 기쁨과 즐거움은 오직 깊은 삼매로부터만
얻을 수 있다. 삼매는 욕망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삼매는 열반의 시작이고 열반은 삼매의
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열반에 들려고 하는 자신을 보고 제자들이 슬퍼하자 부처님은 지금까지 가르쳐온 법法과 율律에 의지해서 공부하라는 유언을 남기신다. 부처님이 더 오랫동안 이 세상에 머무른다고 하더라도 제자들에게 행한 가르침이나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법과 율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처님이 정한 계율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그대로만 따르라는 것은 아니다. 사소한 계율은 그 시대와 지역의 조건에 따라서 비구들의 모임에서 취소할 수도 있다고 계율의 실행에 여유를 두신다.
그리고는 물어 볼 말이 있으면 자신의 의문이나 동료의 의문을 막론하고 말해 보라고 하신다. 혹시 어려워서 질문을 삼갈까 걱정이 되어서 자신의 질문이나 옆에 있는 도반의 질문을 막론하고, 어느 것이나 물어도 좋다고 자비롭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슬픔에 잠긴 제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부처님은 사선四禪과 사무색정四無色定의 삼매에 드나든 다음 고요히 열반에 드신다. 사선이란 초선初禪 이선二禪 삼선三禪 사선四禪인데, 초선이란 모든 욕망과 잘못을 떠나서 마음의 안과 밖을 예민하게 의식 (심尋, 각覺)하고 또 관찰(觀)하는 상태이다. 이 관찰로부터 잔잔한 기쁨(喜)과 즐거움 (樂)과 삼매 (定)가 있다.
이선에서는 예민한 관찰이 멈추고 마음이 맑아지고 집중 통일된다. 초선과 마찬가지로 삼매로부터 기쁨과 즐거움이 생긴다. 삼선에서는 초선이나 이선에서 있었던 기쁨조차도 없어지고, 미련 없이 버림 바른 결심 바른 지혜 즐거움 삼매가 나타난다. 사선에서는 즐거움이나 괴로움, 기쁨이나 근심의 양변이 다 없어지고, 불고불락 (不苦不樂)의 상태에서 일체를 버림으로써 생각이 아주 청정한 상태에 이른다.
사무색정이란 공무변처 空無邊處 식무변처 識無邊處 무소유처 無所有處 비상비비상처 非想非非想處이다. 먼저 공무변처는 마음의 집중을 막는 일체의 장애를 넘어 공간의 무한함을 관찰하고 터득하는 경지이다. 식무변처는 공간의 무한과 함께 인식의 무한함을 관하고 터득하는 경지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데는 존재와 인식이 기본을 이룬다. 공무변처는 존재의 무한을 느끼는 경지이고 식무변처는 인식의 무한을 느끼는 경지라고 하겠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아첨하는 마음을 짓지 않고
자비로운 마음을 닦아 행하며
항상 한가하고 고요한 곳에 있으면
이것을 보리행菩提行이라고 한다 . ”
< 대방광삼계경 >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밝은 빛이 있다.
- 톨스토이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인생은 단 한 번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상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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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외부에서얻는즐거움 .쾌락 내부에서얻는기쁨 희열 나의희열을 오래오래간직한다.내몸과 모든것이 허공신과같음을 안다 .인과역인 자성청정 .몸뚱도아니고 허공도아니고분명한 나 홀로 자재한 스스로 참회하고 자비심을 내인생을 영위한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큰스님께듣는 깨달음의길 !목련이 벌써 세상에나오려 준비하네요 ? 감사합니다 종강 하는날이네요? 잠좀주무시것네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우리들이 사는 사바세계에서는 무엇이든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가 봅니다.
엄동설한에 세상에 나오려고 준비하는 목련이나 벚꽃 등등에서
우리 인간들은 참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성원과 격려와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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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항상 새벽처럼 깨어 있으라.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을 즐겨라.
자기의 마음을 지키라.
자기를 위험한 곳에서 구출하라.
진흙에 빠진 코끼리가 그 자신을 끌어 내듯. 법구경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
석성우.석지현 스님 엮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 보살님!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
꼭 읽고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