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BTN - TV 성도재일 특집 >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3. 입멸 전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1건 조회 226회 작성일 24-01-19 06:26

본문


 

5ed9cf7e26fb859421fb524ba4b0ba40_1700725845_412.jpg



0720fa0f7f060784acaed3814a7c68d2_1700520412_5397.jpg



 

13. 입멸 전의 가르침과 삼매 (소승 열반경 6) (끝)

 

   사선四禪을 지나서는 사무색정四無色定에 들게 되는데 처음 공무변처에서는 존재하는 것의 무한함을 터득하는 경지에 이른다. 허공의 무한은 존재의 무한과 아울러 모든 존재에는 허공과 같이 ‘나’라고 하는 주체가 없음을 나타내는 경지이다. 내가 허공처럼 없기 때문에 무한의 존재에 미칠 수 있다. 내가 무한대로 뻗어갈 때에 허공과 같은 무한의 우주는 내가 되고 나는 무한의 우주가 된다. ‘나’의 허공을 터득하고 나서는 그 허공과 같은 무한의 전체가 모두 마음의 무한 속에 있음을 아는 경지로 발전해 간다. 불법에 있어서 존재와 마음은 하나이다. 존재의 무한은 바로 마음의 무한이다. 이 마음을 떠나서는 가치적인 의미에서의 존재나 그것의 무한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존재와 마음의 무한함을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소유의 판단이 있으면 그르친다. 소유는 내 것과 네 것, 나와 너를 가르치기 때문에 존재와 마음이 무한하다는 원칙에 위배된다. 소유가 없을 때 무한한 허공과 마음이 모두 나이고 내가 바로 무한의 허공이 된다. 이렇게 되면 선정 속의 마음은 생각이 끊어졌다가 이어졌다가 하는 경지를 체험하게 된다. 나와 마음과 우주가 다 허공이고 동시에 나이기 때문에 생각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게 된다. 이것이 바로 비상비비상처이다. 부처님은 욕망을 벗어나는 초선으로부터 시작해서 비상비비상처까지 나아갔다가는 다시 사선을 넘나들며 마침내 열반에 드셨다. 사선 · 사무색정이 짧은 열반이라고 한다면 부처님의 열반은 긴 삼매라고 할 수 있다. 삼매는 열반의 시작이요, 열반은 삼매의 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4943_3512.jpg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4943_9562.jpg
 

e44098de31bce2a03e2d12b6f829a4de_1705354009_2134.jpg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3085_7422.jpg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3086_1123.jpg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3086_4706.jpg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3086_6994.jpg

ed2c16de2d7b2f6ebfc6ed0290bef4ec_1705613086_9125.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험한 말은 필경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돌아오네.

좋은 말은 상대의 가슴에 감동과 교훈을 주고

나에게서 즐거운 선물이 되어서 돌아온다.”

                                                            < 법구경 >



[  圓波堂 慧淨 大宗師(원파당 혜정 대종사)님 涅槃頌(열반송)  ] 
                                                            _  맏상좌  허허 지명 대종사님께 써주신 게송

사대육식(지수화풍과 여섯 감각 기관)은 본래 공空하니

( 四大六識本來空)

육근육진(육식의 모든 대상들)이 희롱하는 연극에 불과하다

(六根六塵戲弄劇)

천 가지 기쁨 만 가지 즐거움도 한 토막의 봄꿈일 뿐,

(千喜萬樂一春風)

헐떡임 쉬고 똑바로 보면 새로 깨달아 알게 되리.

(大休觀處見性具)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큰스님 성도재일 법문 들으며
따뜻하면 법주사 조실  큰방에서
법문하시는 모습  뵙고  싶어요

          숲에 가서

                      노향림

  아직 가지 않은 길은 아름답다.
  누구든지  잠 못 이루며
  그 길을 바라보리라.

  꿈속에서도
  손바닥 없는  말방울  소리에
  귀 열어  놓고 잔다.

  멀리  은사시나무  숲에서는
  은빛  바늘을  숨기고
  바람부는  대로
  그 바늘들을 털어낸다.

  날은 어두워  오고
  늘 내릴 듯 흐린  날 나는
  그 눈구름들을 하릴없이 세고  있다.

  아직 가지 않은  길은 아름답다.
  누구든지  잠  못 이루는  이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숲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그 길을 지켜보리라.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 보살님!

법주사의 조실 큰스님 방을
제대로  뵙지 못했습니다만 저도 보살님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수십년 전에 노향림 시인의 소설 읽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고교 고과서에 나왔던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직 가지 않은 길은 아름답다
아직 가지 않은 길은 아름답다          명언 중 명언이라 생각되네요.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감사합니다      요즘  가면성  우울증  하세요?  노년층의  우울증 증가추세    제때적절한치료    우울증  극복을위한노력  스스로  벽을깨는노력남성이든 여성이든 노년이든 꼭한번씩  위기가    찿아운다고합니다  .우울감  무기려캄좌절감같은 감정이쉽게 비집고올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기분보다    자신의삶에더  초점을  맞출수있게되어야하다고 ! 결국  우리는방  의문을  열어놓기로  결심해야한다고  결심하는일이라고합니다  어느연구가의 글에서  추린 나의
글입니다  .큰스님  법문 역 시  우리  큰스님 이시지요?    무병장수를  합장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조실 큰스님의 특집법문은
 
저같은 범부중생이 감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최고 최상의 법문이였습니다.

저 역시 무병장수를 간절히 축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가산당  지관 대종사  추모  특집  방송 보며
경국사 큰방에 걸려 있던  상좌들과 단체 사진  속
구봉 대선사님  오늘도 마지막 화면에서 뵙게 되네요
가산대사림을 위해 헌신하신 대종사님
혜총 큰스님의 지관 대종사님의
새벽  2시 화장실  청소
처음 대학로 가산불교연구소  일요일 찾아 갔던 날
고옥 스님께서 화장실 청소  하시던 모습  생각  납니다
인자하시고  학문에 철두 철미하신 대종사님
조계사 십층대탑  볼때 마다
지관 대종사님의 극락 왕생  발웑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가산당 지관 대종사님 추모 특집 방송을 저도 후반부에서 잠시 봤습니다.

구봉 대선사님도 계셨어요?

동대 다니실 때 뵙고 반백 년이 지났는데 꼭 한 번만이라 도 . . . ..

미국 유명대학에서도 1학년 때 화장실 청소시킨다는 사실을 들은 적 있었지요.

계 정 혜 삼학에서 철두철미하셨던 대종사님을 생전에 못 뵈어 유감천만입니다.

다행히 젊었을 때의 모습 그대로이신 태원스님은 뵈어 기뻤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행복  자주권을 남에게 주지 말라
법주사  조실 허허  지명 대종사  님의
성도 재일 특별 법문
아는 분들께 카톡 보내며
보리행  보살  고맙다고
박물관 전문포교사 불광사 신도분께서도...
금강경독송과 무비 큰스님 화엄경10권  여러번 보신
각타  보살.목동청소년회관  경전교실  선배 도반님
매일 주고 받는 카톡 보살님들께
아침.저녁 두번 큰스님 법문 들으시라고
큰스님
건강하신 모습
법문  불자님들의  마음에 큰 울림  되어
깨달음의  길
불법 포교에  많은  환희 용약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저도 보살님처럼
여러 분들께 특집법문 전송했습니다.

연세를 초월하시어
건장하신
조실 큰스님의 사자후의 덕담대로

" 부처님 따라 깨달음 높아지고
시시처처에서 행복누리시기 바랍니다."

현실에서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게시봉사 올해도 잘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님!

늦은 새해 인사 감사 감사합니다.

안면암 홈페이지에
왕림하시는 선남선녀님들!!!

우리 모두 다 같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나눠 줄 수 있기를 경건히 기원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