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성도재일 > 허허 지명 대종사님 특집 법문 사진,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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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0회 작성일 24-01-21 06:25본문
14. 뒤늦게 도착한 가섭 존자 (소승 열반경 7) (2)
먼저 부처님의 열반 소식을 접한 가섭 존자 일행 비구들의 반응을 보자.
세존의 입멸 소식을 들은 비구들은 모두 하나같이 깊은 슬픔에 젖었다. 그리고 아직 욕심을 완전히 떠나지 못한 비구들은 팔을 뻗고 슬피 울며, 또 어떤 이는 땅에 드러누워 마구 여기저기 뒹굴면서 비탄해 했다. 이와는 달리 욕심을 떠난 비구들은 ‘세상의 모든 행위는 항상하지 않는 것이다. 변해 가는 것을 어찌 머물게 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면서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의식을 보전하여 지그시 슬픔을 참고 있었다.
아직 수행이 덜 된 비구들과 수행이 무르익은 비구들의 태도에는 이렇게 차이가 난다. 아직 육신에 대한 속된 욕심을 떨쳐버리지 못한 비구들은 부처님의 열반에 대해서 팔을 뻗고 땅에 뒹글며 요란한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수행이 높은 비구들은 세상의 무상법에 대해 어찌할 수 없음을 통감하고 지그시 슬픔을 참고 있었다.
필자가 상가집에 가서 염불을 하다 보면 갖가지 요란한 반응들이 나타난다. 특히 망인의 아들보다는 딸들이 더욱 요란하게 운다. 부모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뒤늦게 도착한 딸의 경우, 대부분 기운이 빠질 때까지 온갖 사설을 늘어놓으며 울어댄다. 그러나 많은 경우 참으로 슬퍼하는 사람은 속으로 울지언정 소리 내어 통곡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불교의식의 웃음은 유교식의 것과 다르다. 유교식은 ‘아이고 아이고’하면서 곡 哭을 하지만, 불교식은 속으로 우는 읍 泣을 한다. 경전에서도 체루비읍 涕淚悲泣이라는 말을 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눈물은 흘리지만 밖으로 소리치며 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 운다는 뜻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열반 소식을 듣고 공부가 깊은 비구들은 안으로 울며 슬픔을 참았던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만일 집착이 있으면 해침을 받는다. 어떤 해침인가?
탐욕의 해침을 받고, 분노와 우치愚癡의 해침을 받는다. ”
< 대방광삼매경 >
{ 六祖육조 慧能혜능 大師대사님 悟道頌 }
何期自性本自淸淨
何期自性本不生滅
何期自性本自具足
何期自性本無動搖
何期自性能生萬法
내 마음이 본래 저절로 청정하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내 마음이 본래 불생불멸이라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내 마음이 본래 저절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내 마음이 본래 아무런 동요가 없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내 마음이 능히 일체 만법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무산 조오현 스님은 시정의 가락이었던 시조를
탈속의 세계로 끌어올려놓았다.
무산 시조의 정신은 설악 준봉처럼 우뚝하고
그 품격은 백담계곡처럼 그윽하다.
무산 이전에 시조의 기품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었으니 무산 이후를 어찌 헤아릴 수 있으랴.
ㅡ이어령 문학평론가.이화여대 명예 석좌교수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한바탕 넓고 긴평길을 천천히 걷고 이것저것 볼일보고 의자에서 폰점검 중 에 얼마나 다행 인지 고맙고 모두에게 부디치는 모든 사물과 자연의 미세먼지 좋음 글씨간판을보고 감사합니다 하며 아주한산한 거리를 활보하고 몸이가벼워 졌다 . 일요일의거리는 부딪침도 자전차오토바이 상인들도 쉬는날이라서 조용한 공한지 주차장에는 만차. 싱그러운 초록의 여름이 생각난다. 묘하고 아름다운세상 ! 모두 건강하시고 감사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