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6. 대승 열반경의 핵심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99회 작성일 23-12-14 07:49

본문



5ed9cf7e26fb859421fb524ba4b0ba40_1700725845_412.jpg



0720fa0f7f060784acaed3814a7c68d2_1700520412_5397.jpg


 

6. 대승 열반경의 핵심 (3)

 

   첫째, 불신상주는 부처님의 몸이 항상 이 세상에 머무르신다는 뜻이다. 우리 중생들은 육신에 의해서만 부처님을 보게 되므로 육신이 사라지는 것을 부처님의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부처님의 몸은 육신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넘어선 저편에 있다고 한다. 이것을 법신 法身이라고 한다. 육신을 물위에 비친 달이라고 한다면 법신은 하늘에 있는 달과 같다. 법신이 물 위로 오지만 새롭게 온 것이 없고 물을 떠나지만 새롭게 떠날 것이 없다. 부처님의 몸은 법신으로서 옴도 없고 감도 없이 항상 이 세상에 계시다는 비유이다.

 

   부처님이 오고 감이 없으면서도 열반에 드는 것은 중생들의 오해를 막기 위해서이다. 부처님의 진정한 몸은 몸을 떠나서 있는데 계속해서 육신에 머무르면 중생들은 부처를 이루면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이 열반을 들었던 것과 같이 석가모니 부처님도 열반에 드는 것이다.

 

   둘째, 실유불성은 모든 중생에게 다 부처가 될 성품이 있다는 뜻이다. 모든 중생에게는 평등하게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이 본래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존재에는 반드시 존재의 가치가 갖추어져 있다는 말이다. 모든 중생은 욕망으로부터 해탈할 수 있고 또 열반이 주는 상락아정도 누릴 수가 있다. 존재 그 자체가 불성이어서 불성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므로 부처의 행동을 지으면 불성의 부처가 움직이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천제성불은 아무리 극악무도한 사람도 성불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영원히 구제받지 못할 사람을 불교에서는 일천제一闡提, Ic-chantika) 또는 줄여서 천제闡提라고 부른다. 그런데 열반경은 그 일천제마저도 성불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중생이 부처가 될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데서 더 나아가, 반드시 부처가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성품을 개발해서 부처를 이루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불성이 있더라도 악인은 성불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 경우 악인에게는 불성이 없는 것과 같다. 일천제가 성불할 수 있다는 말은 아무리 욕심과 번뇌가 많은 우리도 반드시 성불할 수 있다는 확언인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69e833a0ff975b0de971645b3708dab3_1702507625_6655.jpg
 

69e833a0ff975b0de971645b3708dab3_1702507625_9336.jpg
 

69e833a0ff975b0de971645b3708dab3_1702507626_3074.jpg
 

69e833a0ff975b0de971645b3708dab3_1702507626_4804.jpg
 

69e833a0ff975b0de971645b3708dab3_1702507626_8754.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선을 행하는 사람은 착한 벗과 가까이 지내게 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악한 벗을 가까이하게 된다.
어질고 착한 사람을 미워하면 그것은 스스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다. ”

                                                                              < 제집집요경 >

[    터    ]    /      연규석


나를 낳아주고

뛰놀게 한 유년의

그 아득한 초가는

간 곳이 없고


허물어진 담장 끝에

모자와 탱자나무는

세월에 못 이겨

상처 깊은 속살 드러내다

 
뒷동산 늙은 소나무

그 옛날의 사연

이야기하고 있다

 
[    인생살이    ]    /    연규석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게 물의 생리요


권력은 더 소유할수록

교만해지는 것이 이치다

 
부자는 가난한 자의

심정을 모르는 게 일상사요


가난한 자 그 같은 논리로

손바닥 보고 사는 게 편안하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내가꽃인줄도모르고  너무긴세월    꽃을찿아나섰읍니다  .  세상이온통꽃인데  푸르른  하늘만  올 려다보았읍니다  .너무많은시간을  별을 품고서      별을찿았읍니다  .  복은  어둠의끝자락에  피어납니다 .  진심  본심  심지  내마음  내가 알수있다  .  제행  무상  !  변하는맘  . ...자장밥    파랭이  보드라운  입속의향  !    감사하게  먹었읍니다  .  공양  에 힘  ?    모두모두  합장하여부처님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꽃과 별  아름다운 시입니다. 

초하루 법회일에 여전히 많은 신도님들에 참석하셨겠지요.

저는 자장밥 어릴 적부터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ㅠ  먹고 싶네요. ㅎ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